[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강경숙 익산시의회 부의장은 24일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농촌 활력 회복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 제도 기반 마련을 제안했다.
강 부의장은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 상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하부는 본래의 농업을 병행, 농가소득 다변화와 재생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획기적인 모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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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숙 익산시의회 부의장이 5분발언을 통해 영농형 태양광 제도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사진=익산시의회]2025.06.24 lbs0964@newspim.com |
이를위한 실증연구 기관으로 익산에 본사를 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꼽았다.
강 부의장은 "전북특별자치도법은 도지사가 농지의 복합 활용을 허가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전북 차원에서 시범지구 지정과 정책 지원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마을 공동체가 태양광 단지에 투자하고 수익을 마을 기금으로 활용한다면, 농촌 복지를 자립적으로 향상시키는 '마을자치연금'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도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익산시가 추진 중인 제3산업단지 확장 부지 약 8만 평을 '태양광 전문 단지'로 지정해 태양광 기업을 유치하고 농촌 태양광 설비를 저렴하게 설치해주며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다시 공단에 공급하는 구조도 가능하다.
강경숙 부의장은 "관련 조례를 제·개정해 장기적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기관·기업·주민을 아우르는 제도적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 영농형 태양광사업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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