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6개 지자체 담당 공무원들과 정책간담회
"지자체 노력 정부가 적극 지원…지속적 대응"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자체 결혼 만남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주 부위원장은 25일 대전, 세종, 인천, 경기 성남시, 대구 달서구 등 6개 지자체의 결혼 만남 프로그램 담당 공무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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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11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29 gdlee@newspim.com |
주 부위원장은 "수도권 집중과 청년 인구유출 등으로 지역 내 청년 간의 만남 기회 자체가 부족한 구조적 상황에서,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만남과 결혼지원 사업은 정책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지자체의 이러한 노력을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수도권 집중 완화라는 구조적 과제에도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주 부위원장은 "결혼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선택을 어렵게 하는 사회 구조는 정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오늘 나온 제안 등을 반영해 지자체가 창의적이고 효과 높은 결혼 친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 부위원장은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등 결혼준비 과정에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결혼 관련 소비자 보호를 위해 업체직권조사, 표준 약관 제정, 가격정보 공개 추진 등에 더해 '가칭 결혼서비스업법' 제정을 통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가격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