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해수욕장 6월 28일 개장…주문진 캠핑비어 등 테마형 즐길거리 확대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올해 여름 경포해수욕장을 비롯한 관내 해수욕장 18곳을 테마와 힐링 중심으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경포해수욕장은 오는 28일 오후 공식 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17개 해수욕장은 7월 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모든 해수욕장은 오는 8월 17일까지 피서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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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경포해수욕장.[사진=강릉시]2021.06.27 grsoon815@newspim.com |
올해 강릉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오리바위 다이빙대의 플로팅 브릿지를 총길이 130m로 연장했다. 어린이 안전과 체온 유지를 위한 온수풀 신설, 유아 전용 슬라이드와 풀장이 추가됐다. 초대형 워터슬라이드는 일체형 착륙풀 도입 등 안정성을 높였고, 캐릭터 디자인 적용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그늘 쉘터 신규 설치와 길이 40m 챌린지런 기구 도입도 눈에 띈다. 주문진에는 캠핑과 맥주를 결합한 '캠핑비어' 테마 해변이 조성돼 야간조명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반려견 가족을 위한 안목 '펫 비치'는 그늘막 확충 등 쾌적성이 강화됐다.
안전 대책도 한층 보완된다. 시는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 연락망 구축 및 종합상황실 운영으로 사고 대응력을 높였다. 수온 상승에 따른 유해생물 피해 예방 위해 경포·주문진·안목 주요 해변에는 방지망 시범 설치 및 상어퇴치기 가동 범위를 확대했다.
축제 일정도 다양하다. 대표 여름 축제인 '비치비어페스티벌'은 경포 개장 전날인 오는 6월 27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이어 제2회 전국버스킹대회(7월~8월), 썸머페스티벌(7월 말~8월 초) 등이 예정돼 있다.
심상복 문화관광해양국장은 "올여름 강릉 바다는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즐길거리로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새로운 테마와 힐링 요소를 통해 모두가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안전하게 즐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