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 참석
北매체 이름 등 언급 없이 사진만 공개
"딸 김주애 후계자 부각 여전한 듯"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1년 5개월 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보도에서 이틀전 강원도 원산에서 열린 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 소식을 전했는데 남편인 김정은, 딸 주애와 함께 한 리설주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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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왼쪽)가 24일 강원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에 참석해 딸 주애와 함께 시설을 돌아보고 있다. 가운데는 최선희 외무상. [사진=노동신문] 2025.06.26 yjlee@newspim.com |
북한 매체는 그러나 리설주와 김주애의 행사 참석 소식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리설주는 검은색 치마에 흰 블라우스 차림으로 정장 차림의 주애와 동행한 모습이며 최선희 외무상 등 북한 고위 간부들이 이들과 함께 했다.
리설주는 지난해 초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춰 딸 주애를 후계자 지위로 부상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잠행이란 관측이 나왔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북한이 공개한 사진 앵글 등을 분석해 볼 때 딸 주애를 후계자로 부각시키기 위한 움직임은 여전해 보인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