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신세경을 수년간 온라인에서 괴롭혀온 악플러가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26일 신세경의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에 따르면, 신세경에 대한 지속적 사이버 괴롭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악성 댓글 사건으로는 이례적으로 무거운 형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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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뉴스핌] 배우 신세경.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사진=더프레젠트컴퍼니] 2024.12.20 oks34@newspim.com |
A씨는 오랜 기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 플랫폼을 통해 익명으로 신세경과 가족, 지인, 팬들을 향해 지속적인 협박과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모욕 등을 반복했다. 현재 경찰에 체포돼 1심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모든 혐의를 인정한 상태다.
A씨 측은 "은둔 생활을 해온 A가 사회 복귀를 희망한다"며 "현재는 주 14시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며 선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프레젠트컴퍼니는 "어떠한 선처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유사한 행위가 반복될 경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응하겠다. 누군가의 왜곡된 욕망으로 다수가 고통받는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며 "가해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