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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알카라스·조코비치 3파전...윔블던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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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 3연패, 조코비치 통산 8번째 우승 도전
여자부 고프는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챔피언 노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윔블던 3연패를 노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대회 8번째 우승을 노리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잔디 코트 최강자 자리에 오르기 위해 영국에 모인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2주 간 남녀 단식 경기로 시작해 남녀 복식, 혼성 복식 경기가 차례로 시작한다. 1월 호주오픈과 이달 초 프랑스오픈에 이어 올해 3번째로 열리는 테니스 메이저대회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22일 ATP 투어 HSBC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25.06.22 psoq1337@newspim.com

녹색 잔디 코트와 선수들의 흰색 경기복이 트레이드 마크인 윔블던에서 올해 가장 큰 관심사는 남자 단식 우승 경쟁이다. 출전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 2위인 신네르와 알카라스, 테니스 전설 조코비치까지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잭 드레이퍼(영국) 등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알카라스다. 최근 2년 연속 윔블던 왕좌에 오른 알카라스는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윔블던 남자 단식 3연패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조코비치의 4회 연속 우승이 최근 사례다. 더불어 올해 초 우승을 거머쥔 프랑스 오픈에 이어 최근 2개 메이저 대회 연속 석권에 도전한다.

알카라스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투어 HSBC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는 등 최근 18연승 중이다. 잔디코트 대회였던 만큼 잔디 적응도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마쳤다. 알카라스는 윔블던을 통해 개인 통산 22번째 투어 이상급 대회 우승과 6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노린다.

세계 랭킹 1위 신네르는 알카라스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지난 프랑스 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 2세트를 먼저 챙겼으나 역전을 내주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또 최근 알카라스와 맞대결에서 5연패를 당하는 등 자존심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신네르의 윔블던 개인 최고 성적은 2023년 4강이다.

[제네바 로이터=뉴스핌] 노바크 조코비치가 지난 5월 23일 스위스 제네바오픈 단식 3회전에서 승리한 뒤 38세 생일 축하 케이크를 받고 있다. 2025.05.23

남자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조코비치도 최근 2년간 윔블던 결승에서 알카라스에 밀리며 준우승에 그쳤던 그동안의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한다. 1987년생인 조코비치에겐 이번 대회가 선수 인생의 마지막 윔블던이 될 확률이 높다.

조코비치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하고 있으나 최근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탈락한 후 은퇴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당시 조코비치는 "내 선수 생활에서 12개월은 꽤 긴 시간이다. 더 뛰고 싶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하겠다"며 "하지만 12개월 뒤에 또 뛸 수 있겠냐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남자 테니스 역사가 새로 쓰인다.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보유한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8회)과 남녀를 통틀어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단독 1위(25회)를 달성한다.

또한 메이저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을 수립한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메이저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72년 호주오픈 켄 로즈월(호주)의 37세 2개월이다.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사상 첫 38세 메이저 챔피언이 된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코코 고프가 7일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안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07 psoq1337@newspim.com

여자부 경기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달 초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꺾고 생애 첫 프랑스 오픈 트로피를 거머쥔 코코 고프(미국)는 알카라스와 함께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메이저 대회 4개 중 윔블던에서만 결승에 오르지 못한 사발렌카는 정상에 도전한다.

이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7% 오른 5350만 파운드(약 997억원)로,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6억원)다. 올해 대회는 선심을 없애고 인공 지능 라인 판독 시스템을 도입했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윔블던은 148년 만에 선심 없이 대회를 치르게 됐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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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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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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