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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올트먼이 극찬한 AMD 신형 칩 ① 월가도 흥분, 강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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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저점에서 두 배 가까이 랠리
연산력·메모리·가격 모두 합격점
내년 MI400 출시가 전환점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반도체 업체 AMD(AMD)의 주가 랠리가 월가에 화제다. 지난 4월 초 장중 기준 76.48달러까지 밀리며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던 주가가 6월26일(현지시각) 143.68달러에 거래를 종료하며 두 배 가까이 단기 폭등한 것.

지난 6월12일 어드밴싱 AI 2025(Advancing AI 2025) 행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GPU(그래픽 처리장치) MI350과 MI400이 호평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점화됐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반도체 칩 시장의 거물급 고객으로 분류되는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신형 칩에 극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MD 주가에 날개를 달아줬다.

CNBC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는 행사에 직접 참석해 AMD의 최신 AI 칩인 MI350와 MI400 시리즈에 대해 "믿기 힘든 사양"이라며 앞으로 AMD의 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AMD가 우리가 제안한 유연한 설계 요구를 진지하게 반영했다"며 AMD의 차세대 칩 개발 과정에 오픈AI가 직접 참여한 정황을 드러내기도 했다.

행사 이후 오픈AI와 테슬라(TSLA), xAI 등 주요 AI 기업들이 AMD의 최신 칩을 채택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매수 심리가 더욱 뜨겁게 달아 올랐다.

MI350 [사진=업체 제공]

올트먼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던 두 가지 신형 칩은 대용량 메모리와 강력한 연산 능력, 여기에 확장성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는 게 월가의 평가다. 한 마디로 가성비가 높다는 얘기다.

MI350과 MI400은 각각 288GB아 432GB의 메모리를 탑재하는데 이는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DA)의 주력 제품보다 큰 규모다. 때문에 대규모 AI 모델 학습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MI350의 경우 TSMC의 3nm 공정을 통해 생산되며, 전작 대비 성능이 네 배 향상됐다. AI 트레이닝과 추론 부문에서 엔비디아의 H200과 정면적인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MI400의 경우 랙 스케일 즉,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사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VR200 NVL144와 대항하기 위해 개발됐다. 앞서 MI300X에서 지적된 네트워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위 'UALink over Ethernet'을 도입했다.

AMD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연산 능력 역시 MI400을 기준으로 할 때 인공지능 연산 단위 FP8에서 20PFLOPS, FP4에서 40PFLOPS로, 엔비디아의 최신 제품 B200과 비슷하거나 일부 영역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확장성이 높다는 것은 여러 개의 칩을 묶어 대규모 AI 슈퍼컴퓨터를 쉽게 구축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이 역시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선호하는 특징이다.

가격 측면에서도 AMD의 칩은 엔비디아의 저가 제품에 비해 더 많은 메모리와 연산 성능을 갖추고 있어 커다란 경쟁력을 갖췄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엔비디아의 칩이 CUDA라는 독점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반면 AMD는 OpenCL과 ROCm 등오픈소스 기반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월가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대목이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에서 여전히 90%를 웃도는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이번 AMD의 신형 칩이 가격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성, 오픈소스 호환성 측면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어 엔비디아와 격차를 상당폭 좁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로 업체는 AI 및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제품 성능의 격차를 빠르게 추격하는 모양새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AMD가 마침내 엔비디아와 하드웨어 품질 격차를 의미 있게 좁혔고, 머지 않은 시점에 완전히 따라잡을 수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체는 MI350을 연내 출시하는 한편 MI400을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2025년 실적부터 신형 칩의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월가는 엔비디아의 블랙웰에 승부수를 건 이번 신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에 신경을 곤두세운다.

엔비디아가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차지한 데는 3D 게임 그래픽용으로 설계된 칩을 AI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최초로 개발했다는 사실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

AI 붐이 일어나기 전 지난 10년 동안 AMD는 서버용 CPU 시장에서 인텔과 경쟁하는 데 집중했다. MI350과 MI400을 앞세워 엔비디아에 정면 도전했다는 점에서 최신 칩의 시장 반응은 앞으로 AMD의 실적과 주가에 커다란 변수라고 월가는 강조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낙관론을 쏟아내고 있다. 파이퍼샌들러는 지난 6월16일 보고서를 내고 AMD의 목표주가를 127달러에서 140달러로 높여 잡았다. 당시에는 10% 가량 상승 여력을 예고한 수치였지만 최근 주가가 143달러 선까지 치솟은 상황.

보고서는 MI350과 MI400 시리즈가 대형 서버랙과 결합해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211달러로 대폭 높여 잡고, 투자 의견 역시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미 지난 12개월 사이 21.7%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보인 업체가 더욱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확인시켰다는 의견이다. 2026~2028년 사이 GPU 시장에서 AMD의 성장 기회가 크게 확대됐다는 얘기다. 이번 신형 칩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빅테크 뿐 아니라 정부 기관들 사이에서도 강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AMD의 주당순이익(EPS)이 앞으로 2년 이내에 8달러까지 뛸 가능성을 제시했다. AI 칩 사업 부문이 전반적인 수익성 향상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캔터 피츠제럴드 역시 보고서를 통해 AMD의 목표주가를 140달러로 높여 잡고, MI350이 AI 총 시장 규모(TAM)을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간 스탠리는 다소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 MI350의 출시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진정한 전환점은 랙 스케일의 MI400이 본격 출시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MI400이 성공적으로 출시되면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AI 칩 시장에 판도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아직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도 AMD에 대해 강한 낙관론을 펼쳤다. 2026년 MI400 출시와 ZT 시스템스 인수 효과로 AI 매출액이 7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AMD의 데이터센터 GPU 부문 매출은 2023~2024년 사이 179% 급성장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3%에서 4%로 1%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모간 스탠리는 MI400을 앞세워 업체가 중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높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업체는 메타 플랫폼스(MET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 오라클(ORCL) 등 대형 IT 업체에 전작 MI300X GPU를 30만대 이상 공급하며 빅테크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점진적으로 높이고 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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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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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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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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