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30일 '5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생산 -1.1%·투자 -4.7%·소비 보합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달 생산·투자가 나란히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비는 미미한 증가폭을 기록하며 보합 수준에 그쳤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5(2020=100)로 전월보다 1.1%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공공행정에서 늘었으나, 광공업과 서비스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전체적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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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5.06.30 rang@newspim.com |
광공업 생산은 1차금속(1.5%) 등에서 늘었지만, 의약품(-10.4%)과 금속가공(-6.9%) 등에서 줄면서 전월 대비 2.9%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2.8%) 등에서 증가했으나, 정보통신(-3.6%)과 운수·창고(-2.4%) 등에서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0.1% 줄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보합 수준을 보였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2%)와 의복 등 준내구재(0.7%)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0.7%)에서 줄면서 증가폭을 끌어내렸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4.7% 감소했다.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0.1%)에서 늘었지만,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6.9%)에서 줄었다.
건설기성은 건축(-4.6%)과 토목(-2.0%)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줄면서 전월 대비 3.9%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5로 전월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향후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9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