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안전 로봇 시장 본격 진출
전기차 시대 필수 안전 인프라 구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포커스에이아이가 공공안전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포커스에이아이는 티엑스알로보틱스와 전기차 화재 대응 로봇 개발 및 실증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 로봇 및 통합 관제 시스템 공동 개발 ▲스마트 전기차 주차장 감시 시스템 설계 및 실증 ▲열화상카메라, AI 분석 소트프웨어 등 모듈 설계 협업 ▲공공 및 민간 대상 제안사업 패키지 구축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열화상 AI 분석, 센서 융합 기반 관제 기술, 스마트 안전 플랫폼 분야 역량을 기반으로 EV 충전소, 지하주차장 등 화재 고위험 지역 초기 대응 시스템 구축을 맡을 예정이다. 전기차 화재대응 로봇의 기획·설계·운영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로봇 솔루션의 개발과 실증을 담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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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왼쪽)과 김대중 포커스에이아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커스에이아이] |
화재는 조기 감지, 정확한 위치, 실시간 관제가 대응의 핵심 요소로 알려져있다. 포커스에이아이의 열화상 AI(인공지능)카메라 및 AI 영상분석 기술과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소방로봇 개발 기술력이 합쳐지면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포커스에이아이의 열화상 AI카메라는 듀얼 영상, 정밀 센싱, AI 기반 분석, 대규모 관제 지원, 견고한 내구성 등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딥러닝 기반 AI 객체 인식 기능으로 사람, 차량 등을 자동 식별하며, AI 연기 감지 기능도 탑재돼있어 초기 화재 징후를 실시간으로 포착할 수 있다.
유진그룹 계열사인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이다. 올해부터 서비스로봇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소방로봇 분야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소화로봇, 배연로봇, 산불진화 방재로봇 등 다양한 재난 현장에 최적화된 제품군을 확대하고 전기차 화재대응 AI 통합 관제 솔루션 사업도 함께 추진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와 같은 고위험 상황에서는 정밀한 열원 탐지와 실시간 영상분석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AI카메라 및 AI 기반 관제솔루션을 기반으로 로봇 분야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