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비약적 성장 이뤄낸 기간"
합계출산율 1.0명 회복·SOC완성·대전-충남 행정통합 집중
[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는 남은 임기 동안 추진 사업을 완성하고 미래 먹거리 마련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30일 밝혔다.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진행한 김태흠 지사는 이날 그간의 성과와 미래 사업 추진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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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30일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2025.06.30 gyun507@newspim.com |
민선8기는 우선 출범 첫 해인 2022년 8조 3000억 원이던 국비를 2023년 9조 1000억 원, 2024년 10조 2000억 원, 올해 11조 원 등으로 3조 원 가까이 늘려내며 각종 현안 사업을 풀어왔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 투입했다. 이 결과 국내 기업 265개 35조 1454억 원을 유치, 민선7기 14조 5400억 원의 2.4배 이상을 기록했다. 외자유치도 민선7기보다 1.9배 증가한 39억 달러를 달성했다.
방치된 현안 해결 성과도 냈다. 예타 탈락으로 좌초 위기해 처했던 서산공항 건설은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또 10년 넘는 숙원인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설립을 최종 확정지었다. 30년 동안 방치됐던 서천 장항국가습지 복원 사업은 2022년 12월 예타를 통과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비 분담 등으로 6년 간 중단됐던 충남 권역 재활병원은 5개월 만에 답보된 행정 절차를 완료, 올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또 경찰병원 분원은 1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아산으로 유치해내고 신규 국가산단의 경우 비수도권 가운데 최대 규모 선정을 이끌어냈다.
1조 8000억 원의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양수발전소는 예타 대상 사업지(금산)로 선정됐고 국내 유일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 단지에도 선정됐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인프라로 48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사업은 예타를 통과시켰다.
위기 중소·소상공인을 위해 정책 자금을 6000억 원 대에서 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업체 당 50만 원 씩 경영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 어르신 일자리를 5만 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 했다.
김태흠 지사는 스마트팜을 통한 청년농 유입 시스템을 구축했다. 임대·분양형 스마트팜단지는 목표로 잡은 834만 9000㎡(253만 평) 가운데 250만 8000㎡(76만 평)을 준공했고 현재 412만 5000㎡(누적·125만 평, 49.4%)를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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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30일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2025.06.30 gyun507@newspim.com |
민선8기 1호 사업인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1호 사업인 아산만 순환철도 개통을 11년 앞당기고 경제자유구역을 가시화 하며 순항 중이다. 또 충청내륙철도와 장항선-SRT 고속철도 연결, GTX-C 연장, 보령∼대전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당진∼아산 고속도로 예타 대상 선정 및 통과, 태안∼안성 고속도로 적격성 조사 통과를 위해 노력한다.
특히 국가 대개조의 마중물이 될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연내 특별법 통과에 집중키로 했다. '24시간 365일 완전 돌봄 실현'을 위해 '365×24 어린이집' 20곳을 문을 열고 아동돌봄센터 8곳과 마을돌봄터 26곳도 마련해 가동 중이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 합계출산율 1.0명을 회복을 위해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주4일 출근제 민간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아갈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3년은 밋밋했던 도정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며 도전 모든 부분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기간"이었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남은 1년은 '화룡정점'이라는 말처럼 용의 눈동자 점을 찍는 시간"이라며 "제대로 된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도정 현안 사업의 성과를 창출해내고, 충남의 50년, 100년을 위해 5대 핵심과제를 더욱 공고히 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