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W급 개발 및 상용화 이어 차세대 초격차 기술 확보 나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국내 환경을 고려한 20MW+급 해상풍력터빈 기본설계' 국책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내 최대 용량의 차세대 해상풍력터빈 설계와 국내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오는 2030년 이후 확대될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 대응하고 해외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총 80억 원 규모로 한국재료연구원을 비롯한 다수의 산·학·연 기관이 참여해 약 4년간 블레이드, 발전기, 메인 베어링 등 터빈 핵심 부품 기술 개발과 시스템 통합 설계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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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 로고. [사진=유니슨] |
이번 과제는 향후 상세설계 및 제작 기반 구축, 실증 및 상용화로 이어지는 해상 기술 개발전체 기술 로드맵 출발점이자 유니슨 기술력과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본 과제 주요 목적이자 기대효과는 20MW+급 풍력터빈 국산화를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 문제를 해결하고 핵심 부품과 시스템 통합 설계 기술 확보로 국내 대응 기반과 산업 연계 강화를 이루는 것이다. 해당 과제 성공 시 향후 시장 수요에 대비한 즉각적인 대응 체계가 구축돼 외산 대비 국내 풍력 사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향후 수십 GW 규모로 확대될 해상풍력 시장에서 대형 국책 프로젝트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유니슨 방조혁 전무는 "이번 과제를 통해 글로벌 초대형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확보하고 실증 및 상용화 기반 마련으로 기업 가치와 기술 신뢰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10MW급 풍력터빈 상용화에 집중하면서 이번 과제를 통해 차세대 초격차 터빈 기술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