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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주 신임 국수본부장 취임..."수사·기소 분리 시대적 요구,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기사입력 : 2025년06월30일 17:30

최종수정 : 2025년06월30일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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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찰청서 취임식
수사 역량 강화·범죄 척결·인프라 확충 강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박성주 제3대 국가수사본부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박 본부장은 수사와 기소 분리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수사 구조를 개혁하고자 하는 국민적 열망으로 태동한 국가수사본부가 출범 5주년을 맞고 안팎으로 어렵고 중차대한 과제가 산적한 시기인만큼 개인적 영예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흔들림 없이 최일선 현장을 묵묵히 지켜주고 계신 수사경찰 동료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각별한 격려와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와 기소 분리는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 체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성주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박 본부장은 "견제와 균형 원리에 따른 수사·기소 분리라는 시대적 요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단순히 기관 간 권한 배분 문제가 아닌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 체계는 어떠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중요한 과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우선 수사 역량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지능화, 초국경화되는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경찰 수사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경찰 수사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전문 수사 인력 양성과 첨단 과학수사 기법 발전뿐 아니라 팀 단위 수사체계도 확립해 나가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외에도 수사관에 대한 교육, 훈련을 대폭 강화하고, 매뉴얼과 지침을 정비해 경찰 수사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본부장은 범죄 척결을 통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이유 없는 분노, 예고 없는 폭력, 불시에 다가오는 이상동기 범죄에 많은 국민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발생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도록 체계를 갖추고, 신속히 검거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더욱 조직화, 지능화되는 피싱범죄, 마약범죄, 리딩방 사기, 불법사금융 등 주요 민생침해 범죄에 주안점을 두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며 "범죄수익과 자금원도 끝까지 추적해 제2, 제3의 범죄가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척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아동학대, 스토킹, 교제 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해서는 더욱 세심하고 전문적인 접근으로 대응하고, 빈틈없는 피해자 보호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수사 인프라와 근무 여건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박 본부장은 "현장이 강해야 수사가 흔들리지 않고, 국민 신뢰를 지켜낼 수 있다"며 "일선 수사관들이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인력, 예산 등 경찰 수사 인프라를 강화하고, 각종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박 본부장은 지난 29일 경찰청 인사에서 치안정감 승진과 함께 제3대 국수본부장으로 내정됐다.

박 본부장은 1966년 전남 보성 출신, 경찰대 5기로 광주경찰청장, 울산경찰청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 서울청 수사부장·수사과장 등을 지내며 수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온 바 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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