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대학교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은 구글클라우드, 서울대학교 자동화시스템연구소와 함께 추진 중인 'Physical AI 글로벌 연구개발 컨소시엄'에 핀란드 가상 시운전 솔루션 기업 비주얼컴포넌츠(Visual Components)가 공식 합류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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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뭰헨에서 열린 글로벌 로보틱스 전시회 '오토매티카 2025'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남대학교] 2025.06.30 |
비주얼컴포넌츠는 지난 2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 2025' 전시회에서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했다.
비주얼컴포넌츠는 국내 디지털트윈 전문기업 알씨케이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제조융합SW 개발 및 실증 사업을 공동 수행 중이다. 이번 합류로 경남대는 로봇 및 생산장비 제어에 특화된 거대 행동 모델(LAM) 개발 등 기존 연구의 한계 극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홍정효 교학부총장은 "경남대는 창원국가산단이 위치한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하고 있다"며 "글로컬대학 30 본지정을 계기로 글로벌 연구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대는 2023년 초거대제조AI산업 육성에 착수한 이후, 구글클라우드·서울대·KAIST 등과 'Physical AI 글로벌 연구개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원으로 2027년까지 227억 원 규모의 '제조 특화 초거대제조AI 서비스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KG모빌리티, 신성델타테크 등과 제조데이터 공유 체계(K-AIX 플랫폼)를 구축하고, 카이스트·지역기업과 함께 제조 특화 sLLM(소형 대규모 언어모델) 및 Vertical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경남대는 올해 하반기 독일 IDTA 본사에서 아시아 최초로 '한국형 AAS Repository & Registry 서비스' 공개도 예정하고 있다. 대학 측은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력 확대와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통해 국가 제조 AI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