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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건기식 판매 본격 추진...전국 6000개 점포부터 도입

기사입력 : 2025년07월01일 08:52

최종수정 : 2025년07월01일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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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특화점 우선 선정...제약사 협업 차별화 제품 도입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U가 최근 유통 업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의 판매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건기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CU는 1만8600여개가 넘는 국내 최대 점포 수와 차별화된 상품력, 데이터 기반의 영업 전개 등의 강점들을 적극 활용해 관련 시장을 발빠르게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나선 CU 편의점 내부 전경. [사진=BGF리테일]

CU는 올해 초부터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상품 컨벤션 등을 통해 건기식 판매에 대한 사전 안내 및 홍보를 진행해왔다. 애초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 1분기 내로 예정돼 있었으나 예상보다 뜨거운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여 그 시점을 6개월 가량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CU는 지난달부터 전국 단위로 건기식 특화점 모집에 나섰다. 건기식은 일반 상품과 달리 개별 점포마다 일정한 과정을 거쳐 지자체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아야만 상품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맹점주들의 신청이 필수적이다.

그 결과, 일주일 동안 전국에서 6000여개 점포가 건기식 도입을 희망했다. 이는 전체 점포 중 약 32%에 해당하는 수치로 인허가 취득 과정에서 필요한 제반적인 수고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가맹점주들이 건기식 판매에 높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CU는 특화점 신청 점포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까지 인허가 취득 및 등록을 완료하고 CU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차별화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CU는 우선 이달 말 1차로 10여종의 건기식 상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건기식 특화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입 신청을 받을 예정으로 올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전문 역량을 갖춘 유명 제약사들과 손잡고 편의점 주요 고객층에 맞춘 소용량, 고품질, 합리적 가격의 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CU가 이렇게 건기식 판매를 강력하게 추진하게 된 배경은 업계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일반 건강 식품을 도입하며 관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CU는 40여종의 건강 관련 상품을 한데 모은 건강 식품 특화존(zone)을 전국 5000여점에 설치했으며 지난 6월 기준 해당 점포들의 건강 식품 매출은 일반 점포의 평균 대비 무려 3배나 더 높게 나타나는 성과를 거뒀다.

지금까지 CU에서 건기식 테스트 판매를 해왔던 명동역점도 지난달 건강 식품의 매출이 작년 운영 초기 대비 무려 3.5배나 증가했다. 해당 점포는 건기식 판매 허가를 받고 피로 회복, 면역 케어, 이너뷰티, 다이어트 등 다양한 건기식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의 시장 규모는 2005년 1조2000억원에서 2024년 6조440억 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CU에서도 건강 식품의 연도별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5.3%, 2022년 27.1%, 2023년 18.6%에서 2024년 137.2%로 최근 들어 매우 가파른 상승폭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1~6월)도 85.0%나 뛰며 그 시장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다.

황지선 BGF리테일 가공식품팀장은 "편의점이 특유의 접근성을 앞세워 건기식의 주요 구매처로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고객 편의 향상, 매출 증대, 시장 확대 등에서 큰 효과가 기대된다"며 "CU는 판매 점포와 상품 라인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최근 침체된 소비를 되살리고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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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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