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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선정 안돼"...'대우 vs 삼성' 개포우성7차, 3일부터 단지 내 홍보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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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플릿·호객행위 금지, '설명'에만 집중
과열경쟁 vs 알 권리 '딜레마'
조합 "투명·공정한 정보 제공 위한 것"
홍보부스 운영 후 합동설명회·홍보관 순차 진행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오는 8월 중순 시공사 선정을 앞둔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이례적인 '단지 내 홍보부스' 운영에 들어간다.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한 엄격한 규제가 오히려 조합원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는 딜레마를 풀기 위해 조합이 직접 홍보를 위한 가교(架橋)를 만든 것으로,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오는 3일부터 단지 내에 마련된 홍보부스에서 본격적인 조합원 표심 잡기에 돌입한다.

개포우성7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입찰 참여 시공사 선정 홍보 안내문 [출처 = 독자 제공]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오는 3일부터 시공사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의 단지 내 홍보부스 설치 및 운영을 승인했다. 홍보부스는 오는 20일까지 18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대우건설은 107동 앞 벤치에, 삼성물산은 관리사무소 앞 벤치에 각각 부스를 설치한다.

각 사는 홍보부스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서에 대한 비교 설명을 진행한다. 조합원이 스스로 방문하면 안내하는 형식으로, 이곳에서 각 사가 제시한 재건축 사업의 청사진과 특장점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다만 과열을 막기 위해 팸플릿 제공이나 호객 행위는 금지된다.

이러한 홍보부스 설치는 정비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일반적으로 입찰이 마감되면 시공사의 개별 홍보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이를 어길 경우 입찰 참여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서울시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기준' 제15조는 건설사 임직원 등이 조합원을 상대로 개별 홍보를 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제10조에는 1회 이상 적발 시 입찰 참가를 무효로 하는 제재 조항도 포함돼 있다.

실제로 최근 강남구청은 압구정2구역 수주전에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홍보전이 '조합원 버스 투어' 등으로 과열되자 한 차례 경고를 보냈으며, 서울 자치구 최초로 자체적인 홍보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수주전 과열을 막기 위한 이러한 엄격한 방침이 오히려 조합원들이 시공사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한 채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는 '깜깜이 선정'의 문제점을 낳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조합은 이 문제점을 해결하고 조합원들에게 각 사의 제안 내용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전달하기 위해 홍보부스를 직접 제안했다. 과열 경쟁을 방지하는 동시에 조합원들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은 현재 802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하 3층~지상 35층, 1122가구(임대 113가구 포함)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개포우성7차는 3호선 대청역 인접성과 일원초·영희초·중동중·중동고 등 우수한 학군을 갖춰 입지 경쟁력이 높은 사업장으로 평가된다. 2025.05.23 dosong@newspim.com

마종혁 개포우성7차 조합장은 "다른 단지들처럼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 조합 내부 민원도 줄이려는 취지"라며 "자칫 잘못 대응하면 조합이 특정 편을 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그런 혼선을 줄이고자 했다. 조합은 중립을 유지하면서 조합원들이 시공사에 직접 궁금한 점을 물어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조합은 홍보부스 운영 계획서를 강남구청에 제출했으며, 강남구청 역시 양사가 운영 방침에 대해 협의하는 조건으로 이 같은 계획을 승인했다.

각 회사는 이번 홍보 부스 활동을 기점으로 조합원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필승법을 고안한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에 제안한 당사의 역대급 사업·금융조건과 9인의 월드클래스 콜라보레이션 설계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조합과 강남구청에 감사드린다"며 "개포동 최고의 프리미엄은 대우건설 써밋임을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합리적인 공사비와 공사 기간, 업계 최상위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한 금융 혜택, 혁신적인 대안설계와 더불어 장수명주택 우수등급, 호텔식 커뮤니티, 개포 지역 내 최고 수준의 천장고 등 다양한 특화 제안을 통해 조합원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단지 내 홍보부스 운영을 1차 합동설명회가 열리기 전인 오는 20일까지로 정했다. 이후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리기 직전인 8월 22일까지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별도의 공식 홍보관을 운영하며 모형도와 배치도 등을 통한 추가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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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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