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올라 일렉트릭, 올해 50% ↓..."신규 기술株, 밸류에이션과 실적 괴리 커"

기사입력 : 2025년07월02일 18:57

최종수정 : 2025년07월02일 18: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위기·이터널(조마토) 등도 올해 큰 폭 하락
전문가 "실적 뒷받침되지 않으면 낙관적 전망 갖기 어려워"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증시에 갓 등판한 신규 기술주들의 주가가 올해 상반기 최대 5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밸류에이션과 실적 사이의 간극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현지 시간) 비즈니스 투데이에 따르면, 인도 전기 스쿠터 제조업체인 올라 일렉트릭(올라)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51.2% 급락했다.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와 점유율 축소로 성장 전망이 어두워진 것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시장조사기관 바한에 따르면, 올라의 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급감한 2만 189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 또한 지난해 6월의 46%에서 지난달 19%로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올라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작년 같은 기간의 150억 8000만 루피(약 2390억 2000만원) 대비 59.48% 급감한 61억 1000만 루피에 그쳤고, 연결 순손실은 전년 동기의 41억 6000만 루피(약 659억 7800만원)에서 87억 루피로 확대됐다.

윌리엄 오닐 인디아의 주식 리서치 책임자인 마유레시 조시는 "실질적인 성장을 보여주지 못하고, 성장이 이루어질 때까지 불확실성이 있는 회사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가질 수 없다"며 현재로서는 올라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장 전문가 라그벤드라 싱은 "올라의 월간 판매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보유 주식을 처분하고 싶어할 수 있다. 전기차 부문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은 다른 선택지를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라 일렉트릭 모빌리티의 전기 스쿠터 [사진=블룸버그]

올라뿐만 아니라 배달 스타트업 스위기(Swiggy)와 핀테크 기업 피비 핀테크(PB Fintech)도 올해 현재까지 각각 31% 이상, 18% 이상 내려 있다. 인도 대표 디지털 결제업체 페이티엠(Paytm)은 약 6%의 누적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인도 증시 신흥 기술주들의 부진한 흐름에 대해 전문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과 부정적인 수익 전망으로 투자자들이 매도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한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 비노드 나이르는 "일부 종목들은 수익성 회복과 평균 이상의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전체 시장 대비 프리미엄이 붙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 기업 중 다수는 여전히 손실을 내고 있거나 수익성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 스탠다드에 따르면, 이터널(Eternal)로 사명을 바꾼 배달 플랫폼 조마토는 주가수익비율(PER)이 442배에 달하고, 피비 핀테크도 236.1배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 지수의 PER이 23배, 중소형 지수인 니프티 미드캡 지수와 스몰캡 지수의 PER이 33배인 것과 대비를 이룬다.

스위기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이터널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기와 이터널은 업계의 치열한 경쟁에도 직면해 있다. 차량 호출 플랫폼 라피도(Rapido)가 기존 경쟁업체 대비 현저히 낮은 수수료를 앞세워 음식 배달 사업 진출했고, 아마존도 인도에서 15분 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페이티엠의 경우 인도 중앙은행(RBI)의 규제 문턱을 넘어야 한다. 기업의 대출 부문인 페이티엠 페이먼츠 뱅크는 2024년 3월 15일부터 신규 예금과 신규 신용 거래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눈길을 끈 신규 기술주로는 온라인 뷰티 제품 판매 기업인 니카(Nykaa)가 있다.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글로벌 스탠다드 지수 편입으로 상당한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약 28%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엔젤 원의 칸은 "니카카 신규 기술주 중 가장 유력한 선택이라고 본다"며 "전반적으로 기업의 영업수익성(EBITDA 마진)이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약 7.5%, 2026/27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에 9.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