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美재무 "일본은 참의원選이 걸림돌"...9일 이전 합의 '불가' 시사

기사입력 : 2025년07월04일 08:21

최종수정 : 2025년07월04일 08:2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일본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일본은 7월 2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어, 합의에 이르기에는 많은 국내적 제약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과의 협상 향방은 당분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베선트 장관이) 명확한 언급은 피했지만, 관세 협상 시한인 7월 9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지적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베선트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위대한 동맹국이지만, 현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미일 협상이 정체되고 있음을 인정했다.

미국은 9일을 협상 시한으로 설정하고, 그때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무역 상대국에 대해 상호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각국과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

베선트 장관은 시한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관세 인상 여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성실하게 협상 중인 국가"에 대해서는 시한이 지나더라도 현재의 10% 관세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보도에서, 미일 양국 정부가 5월 말에 개최한 각료급 협의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조속히 합의하지 못할 경우 징벌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측에 경고했다고 전했다.

마이클 폴켄더 미 재무부 부장관은 2일 CNBC 인터뷰에서 "일본과는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다른 무역 상대국들과의 협상도 "계속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곧 상황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 "일본, 관세 교섭서 후순위로 밀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유럽연합(EU)과의 관세 협상을 우선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선트 장관은 3일 오전, EU 집행위원회 소속 장관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USTR의 그리어 대표도 이번 주말까지 EU와의 협상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4일 "오는 9일 이전에 미국과 최종적인 무역 협정을 맺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협상 시한까지 미국과의 원칙적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당국자는 지난 1일 "협상 시한까지는 인도 등 다른 무역 상대국들과의 협상에 집중할 것"이라며, 일본을 후순위로 미루겠다는 방침을 나타낸 바 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시바 "트럼프 발언, 오해거나 잘못된 정보에 의한 것"

한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3일 NHK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일본이 쌀이 부족함에도 미국산 쌀 수입을 거부하고 있고, 미국산 자동차는 10년간 단 한 대도 수입하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에 대해 "오해에 기반한 것이거나 잘못된 정보가 들어간 것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미일 간 합의가 어느 정도까지 진척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지만 "협상은 틀림없이 착실히 진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이 세계 최대의 대미 투자국으로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제대로 평가받고 싶다. 관세보다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