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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품는 식품 업계, 마케팅 총력전…고객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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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식품 업계가 축구, 야구 등 스포츠를 통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스포츠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와 지역에서 폭넓게 소비되기 때문에 브랜드가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효과적으로 넓힐 수 있다. 이에 기업들은 직관 이벤트, 티켓 증정 등으로 스포츠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BBQ가 진행 중인 골든티켓 페스타 프로모션 [사진=BBQ]

10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 업계는 야구나 축구 경기와 연계한 제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은 스포츠를 통해 브랜드가 노출되는 효과가 있다. 이를 보는 소비자들은 친근감을 형성하고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관중들이 경기에 몰입하면서 발생하는 현장감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인지도 상승, 제품 구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더불어 TV와 온라인 중계 등 다양한 채널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노출되며 바이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자사 앱과 연계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할 경우 자사 앱 가입자가 크게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파리바게뜨·BHC·BBQ, 축구 팬심 잡는다

파리바게뜨는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의 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직접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파바앱을 통한 픽업 주문 또는 매장 결제·적립 시 자동 응모된다. 제품 종류, 최소 구매 금액 등의 별도 조건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1등(2명)에게는 '토트넘 25-26시즌 토트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VIP 티켓 및 여행 상품권, 2등(15명)에게 포토볼, 멀티짐색, 미니양우산으로 구성된 '토트넘 굿즈 3종 세트, 3등(30명)에게는 축구 경기장을 표현한 '토트넘 슛 골인 케이크, 4등(200명)에게는 토트넘 홋스퍼 주요 선수들의 스티커가 동봉된 '촉촉한 고칼슘 우유케익'을 제공한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팬은 물론 기존 고객들로부터도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실제 축구를 즐기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아이들 간식으로 많이 찾고 있으며, 재구매율도 높은 편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특히 PSG, 토트넘처럼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스포츠와 베이커리의 만남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파리바게뜨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 주관 국가대항전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국가대항전으로 올해 대회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각 대표팀이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bhc는 경기장 내 광고물 설치와 함께 다양한 현장 중심 마케팅을 병행하며,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아시아 전역의 축구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 강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한일전 직관 기회를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1일까지 bhc 앱을 통해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기간 내 2만 원 이상 주문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당첨자 100명에게는 오는 15일 열릴 한일전 경기 티켓이 제공되며, 오는 11일 발표된다.

BBQ는 오는 25일까지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 티켓 3만 장을 고객에게 증정하는 골든티켓 페스타를 온·오프라인에서 진행 중이다. 기존 BBQ 앱을 사용 중인 고객 및 신규 가입 고객 모두에게 응모권을 제공하고, 치킨 구매 시 응모 기회를 1회씩 더 부여해 전국민 누구나 최소 한 번은 참여할 수 있다.

BBQ는 해당 프로모션을 쿠팡이츠 등과 협업해 배달 플랫폼에서도 소비자들이 티켓 응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경로를 확대했다. 쿠팡이츠 앱에 접속해 BBQ 프로모션 배너를 클릭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누르고 주문하면 추첨을 통해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 2등석 티켓 등을 제공한다. 또한, 해당 페이지에서 3000원 할인 쿠폰도 다운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매장 내점(홀)∙방문 포장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 직관 티켓 또는 인기 사이드 메뉴를 증정하는 스크래치 응모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총 10만 장의 스크래치 응모권을 내점∙방문포장 고객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스크래치 응모권 당첨자는 오는 31일에 열리는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 2등석 티켓 2장이 제공된다. 미당첨자는 황금올리브 치킨 반마리, 모둠감자튀김, 랜덤치즈볼(10알), 소떡소떡, 레몬보이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경품으로 지급되며 유효기간은 7일간이다.

오프라인 참여 방법은 BBQ 매장에서 스크래치 응모권을 받아 긁으면 나오는 난수 번호를 BBQ 앱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즉시 당첨 여부가 확인된다.

BBQ 관계자는 "실제로 지난달 11일부터 시작한 자사 앱에서 이벤트인 FC바르셀로나 직관 티켓 증정 이벤트를 시작한 이후 BBQ 앱의 누적 가입자는 평소 동기간 대비 6배 규모로 증가, 트래픽도 전월 같은 기간 대비 8배 치솟는 등 자사 앱 활성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교촌·아워홈, 야구 팬 겨냥해 이벤트 진행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프로야구 팬들을 위해 '교촌1991 브랜드데이'를 개최하고 야구 경기 관람권을 제공한다.

'교촌1991 브랜드데이' 초청 이벤트는 오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개최되는 ▲LG 트윈스전과 7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교촌치킨앱에서 '교촌1991 브랜드데이' 초청 세트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촌은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180명(경기 별 90명)에게 경기 관람권(1인 2매)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오는 9일 교촌치킨 앱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같은 기간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교촌1991 브랜드데이' 초청 세트 구매 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지정된 해시태그 및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총 20명(경기 별 10명)으로, 오는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아워홈은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와 손을 잡고 마케팅에 나섰다. 이번에 진행된 협업은 2025 시즌 연간 스폰서십 계약으로 이를 기념해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아워홈은 올해 프로야구 시즌 동안 한화이글스 홈경기장에서 기업 광고와 더불어 미식 냉동 도시락 브랜드 '온더고' 광고를 게재한다. 또한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시식 행사,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등 이색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이번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찾은 프로야구 팬들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이벤트를 마련해 경기 관람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나갈 방침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 제고 목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한화이글스와 협업해 이벤트를 진행했다"라며 "야구장과 같은 스포츠 관람 시설의 먹거리 문화를 통해 브랜드 노출 효과와 중계 및 SNS 등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의 경우 직접적인 브랜드 홍보 효과뿐 아니라 젊고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까지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라며 "여기에 스포츠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응원하는 선수, 팀에 대한 로열티에 매우 높기 때문에 협업 시 세일즈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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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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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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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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