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건설업계 자금조달 '산 넘어 산'…경기 악화에 지방 중소기업 '긴장'

기사입력 : 2025년07월04일 17:12

최종수정 : 2025년07월04일 17:12

6월 체감 건설경기 전월 대비 소폭 하락… 부진 지속
7월 지수, 전월 대비 3.1p 낮은 70.4 전망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확실성 지속으로 위기에 빠진 건설경기에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중소·중견 업체일수록 어려움이 커지는 모습이다.

건설경기실사 종합실적지수(CBSI) 변동 추이.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경기실사 종합실적지수(CBSI)는 73.5로 전월(74.3) 대비 0.8p(포인트) 하락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난달 유일하게 상승했던 자금조달지수(74.3)는 전월 대비 4.3p 떨어지면서 가장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신규수주지수와 자재수급지수도 각각 0.6p, 1.8p 낮아진 68.9, 90.7에 머물렀다. 공사대수금지수(82.1)는 전월 대비 4.2p 상승했다. 수주잔고지수(75.1)와 공사기성지수(77.1) 또한 2.9p와 1.5p 만큼 올랐다.

올 1~5월 4개월 연속 상승하던 주택지수(65.7)는 8.9p 하락했다. 토목지수는 전월 대비 5.1p 상승한 72.4로 3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주택건축지수는(67.8)는 1.7p 높아졌다.

대기업지수는 92.3으로 전월 대비 7.7p 떨어졌다. 중견기업지수(63.0)는 전월과 동일했지만 중소기업지수(65.5)는 5.1p 상승했다. 90선 대인 대기업지수와 60선 대인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지수 간 격차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서울지수는 89.8로 전월 대비 0.3p 하락했다. 지방지수(65.3)는 1.5p 올랐지 여전히 60선 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달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70.4로 6월 종합실적지수(73.5)보다 3.1p 낮다. 부문별로는 신규수주지수와 공사기성지수 외 모든 세부지수가 지난달 실적지수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수주 전망지수(77.0)는 6월 실적지수(68.9)보다 8.1p, 공사기성 전망지수(78.9)는 1.8p 오를 전망이다. 6월 실적지수에 비해 가장 큰 폭의 하락세가 예측된 부문은 자금조달이다. 자금조달 전망지수는 67.8로 이달 대비 6.5p 낮다. 공사대수금 전망지수(77.1)와 수주잔고, 자재수급 전망지수는 각각 5.0p, 1.7p, 0.6p씩 낮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은 상황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