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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트럼프 고율 관세' 예고에 혼조...테슬라·엔비디아·아마존↑

기사입력 : 2025년07월08일 21:16

최종수정 : 2025년07월08일 21:16

트럼프 "8월 1일부터 최대 50% 관세"…시장 충격 일정 부분 반영
"협상 여지 남겨둔 조치"…시장, 정책 해석 엇갈려
골드만, S&P500 수익률 전망 상향…"대형주 펀더멘털 견조"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뉴욕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8일(현지 시각)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등 14개국에 대해 8월 1일부터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전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선물시장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부 지수는 반등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오전 8시 1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26.00포인트(0.06%) 내린 4만4,646.00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반면 S&P500 선물은 5.25포인트(0.08%) 오른 6,281.25, 나스닥100 선물은 52.00포인트(0.23%) 상승한 2만2,936.75에 각각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협상 여지 남겨둔 조치"…시장, 정책 해석 엇갈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공개한 서한을 통해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미얀마, 튀니지 등을 포함한 14개국을 관세 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이들 국가에 대해 최대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국가는 최대 50%까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다. 또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국가의 '반미 정책'에 동조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발표된 상호관세 정책의 연장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7월 9일로 예정돼 있던 발효 시점을 8월 1일로 연기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백악관은 "각국과의 실무 협상이 진행 중이며, 고위 관계자들의 권고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발표 직후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한때 4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0.9% 내렸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0.8%, 0.9% 하락했다. 그러나 8일 프리마켓에서는 관세 충격이 일정 부분 반영된 듯, S&P500과 나스닥100 선물이 반등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강경한 협상용 압박'으로 해석하고 있다. 캐피털닷컴의 다니엘라 하손 수석 분석가는 "기한을 또다시 미룬 것은 타결 의지가 있다는 신호"라며 "미국과 상대국 모두에게 실익이 있는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정책의 복잡성이 오히려 시장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트라이베리엇 리서치의 애덤 파커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새 관세가 기존과 어떻게 다른지, 어느 기업에 영향을 주는지조차 명확하지 않다"며 "이는 7월 실적 시즌을 앞둔 단기 재조정"이라고 말했다.

◆ 골드만, S&P500 수익률 전망 상향…"대형주 펀더멘털 견조"

실제로 시장은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탄탄한 고용시장과 금리 인하 기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S&P500의 3개월, 6개월, 12개월 수익률 전망을 모두 상향 조정하며, 대형 성장주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미 연준의 완화 정책이 추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은 오는 9일 공개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의 배제하고 있으며, 9월 인하 가능성은 약 66% 수준이다.

이날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는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오너 리스크'로 주가가 급락했던 ▲테슬라는 개장 전 약 1% 반등 중이며, ▲엔비디아는 0.7% 상승하며 시가총액 4조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아마존 역시 '프라임 데이' 행사 개시에 따라 소폭 상승 중이다.

아마존 상자.[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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