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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부터 설영우까지... 여름 이적 시장 키워드 '英 2부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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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 설영우, 2부 강호 셰필드 영입 관심
울버햄튼 황희찬, 백승호의 버밍엄과 링크
셀틱 양현준, 노리치 시티 영입 후보 중 하나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이 본격화된 가운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이 한국 선수들의 새로운 무대로 부상하고 있다. 다수의 챔피언십 클럽들이 유럽파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대표 풀백인 설영우는 챔피언십 절대강자인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원하고 있다. 세르비아 매체 '스포르티시모'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설영우 없이 새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설영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레이더에 포착됐다"라고 전했다.

설영우. [사진 = 즈베즈다]

셰필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눈앞에 뒀지만,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선덜랜드에 패하며 좌절을 맛봤다. 다음 시즌 승격 재도전을 준비하는 셰필드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섰고, 설영우를 즉시 투입 가능한 전력으로 낙점했다.

설영우는 2024년 여름 울산 HD를 떠나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에 입단한 뒤, 곧바로 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그는 공식 경기 43경기에 출전해 6골 8도움을 기록하며 리그와 세르비아컵 우승을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10경기 출전, 3도움을 올리며 유럽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다만 당장의 이적은 불가능하다. 즈베즈다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해 예선을 치러야 하며, 이 기간 동안 설영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설영우는 즈베즈다의 예선이 끝나는 8월에 본격적인 협상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소속의 황희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챔피언십으로 승격한 버밍엄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14일(한국시간) "토미 도일에 이어 또 다른 울버햄튼 선수가 버밍엄 시티로 향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언급된 선수는 다름 아닌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다.

황희찬. [사진=로이터 뉴스핌]

황희찬은 울버햄튼 입단 후 총 119경기에서 24골 8도움을 기록했다. 2023-2024시즌엔 31경기에서 13골 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25경기 2골 1도움에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울버햄튼의 페레이라 감독도 "황희찬에게 주전을 보장할 수 없다"라며 "이적을 원한다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 선수 본인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라고 전력 구상에서 배제된 듯한 입장을 밝혔다.

황희찬이 버밍엄 시티로 이적하게 된다면, 대표팀 동료 백승호와의 호흡도 기대할 수 있다.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백승호이기에 황희찬의 적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 중인 양현준도 챔피언십 무대 진출설이 불거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노리치 시티가 셀틱에서 활약 중인 양현준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양현준. [사진 = 셀틱]

양현준은 2023-2024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31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2024-2025시즌에는 기량이 한층 더 성장했다. 특히 시즌 후반기에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총 34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노리치는 챔피언십 강호의 팀으로 지난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후 3시즌째 승격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리그 6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리그 3위 리즈에게 패배하며 승격 문턱에서 좌절했다.

공격수 보르하 사인스가 포르투갈 FC 포르투로 이적한 뒤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리치는 새로운 윙어 영입에 나섰고, 양현준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빠른 발과 넓은 활동 범위, 꾸준한 공격 포인트가 그의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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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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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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