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인사청문회] 임광현 국세청장 청문회, 자료제출 놓고 여야 신경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5일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열어
여당 "세무법인 자료제출, 개인정보법에 어긋나"
야당 "전관예우 정황 포착…제출 안할시 고발도"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15일 열린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자료제출을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오갔다.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진행된 청문회 자리에서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은 "임 후보자의 세무법인이 과도한 급성장, 전관예우 논란 부분이 이슈가 된다"며 "이 부분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임 후보자가) 자료제출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오후 2시까지 자료제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위원회 차원에서 고발해야 한다. 필수적인 자료조차 내지 않는다면 빈 깡통 같은 청문회가 될 수밖에 없다"며 "기존 사례를 보면 지난 2023년 과방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자료제출 미비로 실제 고발을 진행한 사례가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15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은 "청문회가 특정인에 대한 망신 주기로 흘러가서는 안 되지만 국민 눈높이에서 후보자가 우리나라 국세행정을 책임질 그런 능력과 자질, 도덕성이 있는지 검증을 해봐야 한다"며 "전관예우, 이해충돌,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된 부분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있어야 한다"고 자료제출을 압박했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임 후보자의 자료제출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일영 의원은 "세무법인은 후보자 개인의 회사가 아닌 여러 사람이 같이 만들어 운영하는 회사"라며 "만약 세무법인이 후보자 개인적인 거라면 당연히 (자료를) 낼 수 있겠지만, 법인인데 그것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고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진 의원은 "삼성전자에 근무하는 임원이 후보자가 됐으면 삼성전자의 모든 거래내역을 제출하라는 것과 똑같다"며 "개인정보보호의 문제와 법적으로 현재 (자료제출이) 가능한지 아닌지를 보면 현실적이지 않은 요청이라 제출하지 않았다고 고소, 고발을 하는 건 과하게 나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15 pangbin@newspim.com

이에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후보자가 10년 이상의 조사국장 경력을 가지고, 중요한 보직을 맡았다. 그런데 국세청을 나온 지 2년 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급성장을 했고, 그 과정에서 과연 본인이 과거에 근무했을 때 세무조사한 기업과 기업에 대해 고문을 했는지 여부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재직 당시 세무조사한 내력 전부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대상 기업에 대한 자료를 내달라고 요청했지만, 국세청은 비밀유지 조항을 근거로 거부하고 있다"며 "세무법인과 관련된 부분은 전관예우의 문제, 이해충돌의 문제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오전 중에 자료 제출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세청 퇴임 2개월 만에 세무법인을 설립하고, 1년 9개월 만에 자본금 2억원이 55억3900만원으로 27배 증가했고, 연매출이 63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세무법인과 관련된 자료제출 없이 진행하는 청문회는 깡통이라며 고발을 예고했고, 여당은 후보자가 직접 사건을 수임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