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인도네시아를 완파하고 조별리그를 2위(2승 1패)로 마쳤다.
한국은 16일 중국 선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A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95-62로 완파했다. 한국은 14일 1차전에서 뉴질랜드를 76-74로 꺾었고, 15일 아시아 최강 중국에 69-91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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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박지현이 16일 인도네시아와 아시아컵 A조 최종 3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FIBA] 2025.07.16 zangpabo@newspim.com |
조별리그 각 조 1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하며, 2∼3위에 오른 네 팀은 진출전을 벌여 4강에 합류할 두 팀을 가린다. 한국은 중국(3승)에 이어 A조 2위에 랭크돼 1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순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내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걸려 있다. 우승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2∼6위 팀은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1965년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로 시작한 이 대회에서 12번이나 정상에 올랐으나 2007년이 마지막 우승이다. 직전 2023년 대회에선 역대 가장 낮은 5위에 그쳤다.
한국은 A조 최약체인 인도네시아를 맞이해 25-22로 근소하게 앞선 2쿼터에서 48-3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박지현(토코마나와)이 18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 신지현(신한은행)이 15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유림(삼성생명)은 11점을 넣었고, 대회를 앞두고 몸이 좋지 않던 박지수(KB)는 7분여를 소화하며 6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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