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현재(17일 05시 기준)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 |
레이더 영상.[사진=기상청] 2025.07.17 onemoregive@newspim.com |
16일부터 17일 오전까지 강원내륙과 산지에서는 20~60mm, 많게는 80mm 이상의 비가 내렸다. 특히 수도권과 충북에 위치한 매우 강한 비 구름대가 강원내륙으로 이동 중이다.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신림(원주) 98.5mm, 대곡초(홍천) 97.0mm, 귀래(원주) 87.0mm 등을 기록하고 있다. 산지에서는 기린(인제) 86.5mm, 조침령 63.0mm, 오색(양양) 57.5mm 등이 보고됐다. 해안 지역에서는 양양 59.0mm, 대포(속초) 30.5mm의 강수량을 보였다.
17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에 비가 지속되고 강원동해안의 비는 모레 오후에 대부분 그칠 예정이다. 이날 강원중남부내륙은 시간당 30~50mm, 강원북부내륙과 산지는 시간당 30mm 내외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지역별로 강수량의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강하게 내리는 비는 돌풍 및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하수도 및 배수구에서의 역류 가능성에 대비하고, 도로 사정에 유의해 교통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