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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방출설 있었지만 '최고 용병 타자'로 거듭난 KIA 위즈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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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권 타율 0.247에도 WAR, wRC+ 지표 모두 상위권
이범호 KIA 감독 "부상 선수 복귀하면 위협도 더 커질 것"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외국인 타자를 꼽을 때, 패트릭 위즈덤의 이름이 즉각 떠오르진 않는다. 하지만 기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위즈덤은 타이거즈 역사상 가장 뛰어난 외국인 타자로 거듭나고 있다.

188cm, 99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위즈덤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88홈런을 날린 장타력이 강점인 타자다. KIA는 그가 빅리그에서 7시즌 간 455경기에서 타율 0.209, 88홈런, 207타점 등을 기록한 점에 주목해 장거리포를 기대하고 영입했다.

[서울=뉴스핌] KIA의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지난 5일 광주 롯데전에서 1회 솔로 홈런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축하하고 있다. [사진 = KIA] 2025.07.05 wcn05002@newspim.com

그 기대는 정확히 적중했다. 전반기 68경기에서 위즈덤은 타율 0.266, 홈런 20개, 타점 51개, OPS(출루율+장타율) 0.948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리그 홈런 공동 2위, OPS 3위에 올라 있으며, 팀 내 홈런 1위, 타점과 OPS에서도 각각 2위를 기록 중이다.

세부 지표를 보면 그의 진가가 더욱 드러난다. 위즈덤은 리그 용병 타자 WAR(대체 수준 대비 승리 기여도) 3.64로 2위인 제이크 케이브(두산·2.82)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용병 타자 wRC+(조정 득점 창출력)도 166.8로 2위인 오스틴 딘(LG·153.3)과도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팀 역사 속에서도 눈에 띈다. 위즈덤은 단 68경기 만에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역대 단일 시즌 용병타자 WAR 부문에서 142경기를 뛴 소크라테스 브리토(3.88)와 단 0.24 차이에 불과하고, 1위인 프레스턴 터커(4.81·142경기)와도 1.17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wRC+ 또한 2위 터커(150.1)와 16.7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패트릭 위즈덤. [사진=KIA]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즈덤을 둘러싼 방출설이 불거졌던 이유는 '클러치 능력'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다. 위즈덤은 득점권에서 타율 0.247(73타수 18안타) 3홈런 29타점 15볼넷 36삼진 OPS 0.788로 자신의 현재 성적과는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 전체 4위의 WAR도 득점권에서는 27위로 꽤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가 기록했던 득점권 타율 0.336, OPS 0.866과 비교되며 팬들의 체감 차이를 불러일으킨 측면도 있다.

하지만 득점권 타율과 클러치 상황에서의 성적은 표본이 적기 때문에 한 시즌 단위로 스탯이 크게 바뀐다. 따라서 현장에서는 득점권 타율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득점권 타율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표본 수가 적어 시즌 단위로는 크게 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도 "30홈런에 100타점을 기록하면 충분히 최상급 성적"이라며 "공백 없이 시즌을 소화했더라면 타점은 60개를 넘겼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찬스에서의 한 방에 예민하지만, 위즈덤에게 몰리는 집중 견제를 감안하면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며 "선수들이 모두 복귀하면 위즈덤의 부담도 줄고, 위협도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3월 30일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류현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한 위즈덤이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2025.03.30 photo@newspim.com

주루 능력 또한 위즈덤의 장점 중 하나다. 메이저리그 시절 스프린트 속도가 상위 30~40% 정도에 형성될 정도로 빠른 주력을 갖고 있었고, 통산 23도루를 성공시켰다. KIA에서는 도루를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주루 RAA(평균 선수 대비 득점 기여도) 1.22로 리그 전체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즉, 도루보단 기민한 주루로 팀 득점에 기여하는 유형이다.

무엇보다 수비에서의 기여도 무시할 수 없다. 본래 3루수였던 위즈덤은 KIA에선 1루수로 계획됐지만, 김도영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시 3루로 이동했다. 갑작스러운 3루수 자리에도 위즈덤은 포구, 송구 모두 안정감을 불어넣어주며 WAA(평균 대비 수비 승리 기여) 0.286으로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이 감독도 "(김)도영이가 아팠는데, 위즈덤이 없었으면 3루 수비를 그렇게 못 했다. 공격만 보면 안 된다. 수비에서도 어려운 타구를 많이 잡아줬고, 움직임도 좋다. 만족한다"라고 칭찬했다.

후반기를 앞두고 이 감독은 위즈덤을 '키플레이어'로 지목했다. "김선빈과 나성범이 돌아오면 공격 라인업이 완성된다. 위즈덤이 중심에서 한 방을 날려주면 대량 득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만약 위즈덤이 후반기에도 지금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재계약은 물론이고 타이거즈 역사상 가장 뛰어난 외국인 타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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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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