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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메탄 연기 뿜던 공장터, 반도체 도시로…청주 부동산 '상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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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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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부동산이 SK하이닉스 투자로 급등했다
  • 전세가율 81.2%로 매수 전환이 뚜렷했다
  • 하반기 신규 분양에 수요 쏠림이 이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SK하이닉스 신혼 부부에 흥덕구 신축 프리미엄 1억원 훌쩍
전세가율 81.2% 전국 최고 수준…세입자들 '매수 전환' 뚜렷
SK하이닉스 1800실 기숙사 퇴거령에 수요 '플러스 알파'
반도체 수혜 속 하반기 신규 분양 큰 장 선다…신분평 등 신규 단지 주목

[청주=뉴스핌] 송현도 기자 = "저기 거대한 벽면 위로 하얀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거대 공장이 보이십니까. 이삼십 년 전만 해도 저 자리에 낡은 방직 공장들이 몰려 있어 매캐한 메탄 연기가 동네를 뒤덮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면서 수증기를 뿜어내는 첨단 산업의 심장부가 됐죠. 동네 자체가 그야말로 상전벽해가 됐습니다." (청주 시민 A씨)

[청주=뉴스핌] 송현도 기자 = 청주 테크노폴리스 도로변에서 바라본 SK하이닉스 팹(공장) 전경. 건물 상단에 적힌 '수증기 지역' 표지판 위로 반도체 공정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18 dosong@newspim.com

지난 14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테크노폴리스 일대. 넓은 도로를 달리다 보면 도심 한복판에 거대한 요새처럼 우뚝 솟은 SK하이닉스 팹(공장) 외벽에 적힌 '수증기 지역'이라는 표지판이 시선을 압도한다. 과거 낡은 굴뚝 산업의 상징이었던 청주가 국가 첨단산업의 핵심 기지로 탈바꿈했음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러한 산업 지형의 격변은 기나긴 침체기를 겪던 청주 부동산 시장에 유례없는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 "미분양 무덤은 옛말"…SK하이닉스 신혼 부부에 흥덕구 신축 프리미엄 1억원 훌쩍

[청주=뉴스핌] 송현도 기자 = 과거 미분양 진통을 딛고 현재 청주의 대표 랜드마크이자 고소득 주거지로 자리 잡은 청주 신영지웰시티 전경. 2026.08.18 dosong@newspim.com

이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는 반도체 공장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신영지웰시티다. 불과 19년 전인 2007년 초기 분양 당시만 해도 신영지웰시티는 미분양 사태를 겪으며 할인분양이라는 고난을 겪었다. 하지만 반도체 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현대백화점 등 핵심 대형 상업시설이 속속 확충되면서 현재는 '청주의 강남'이라고 불리고 있다.

현지에서 10년 이상 영업해 온 한 공인중개사는 "과거 3.3㎡(평)당 1000만원대 분양가에도 미분양이 났지만, 지금은 테크노폴리스 기준 분양가가 2000만원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음에도 대기 수요가 넘쳐난다"며 "SK하이닉스 등을 비롯해 연봉 수준이 높은 젊은 부부들이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쇼핑과 문화 인프라가 뛰어난 신축 단지로 몰리면서 흥덕구 일대 주요 단지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기본 억대로 형성돼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매매가격 상승세는 가파르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청주시 아파트의 ㎡당 평균 매매가격은 344만2200원으로, 종전 최고 호황기였던 2022년의 연평균 매매가격(337만8900원)을 이미 넘어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청주지웰시티 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지난 6월 8억93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가경동 일대의 청주가경IPARK현대산업개발3단지 전용 84㎡ 역시 지난 5월 7억6500만원에 거래돼 종전 최고가인 7억700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 전세가율 81.2% 전국 최고 수준…세입자들 '매수 전환' 뚜렷

[청주=뉴스핌] 송현도 기자 = 전 타입 완판 후 순조롭게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인 제일건설 시공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1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2026.08.18 dosong@newspim.com

청주 주택 시장의 또 다른 강력한 특징은 전세가와 매매가가 크게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청주시 아파트 전세가율은 81.2%를 기록했다. 특히 구도심과 학군지가 밀집한 서원구의 경우 86.1%로 전국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나타냈다.

전세가율이 80%를 훌쩍 넘었다는 것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격차가 극히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장에서는 전세와 매매를 고민하던 세입자들이 차라리 매매로 돌아서는 전환 수요가 폭발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현지 공인중개사 B씨는 "전세를 구하러 오셨던 분들이 매물이 씨가 마른 것을 확인하고는 '조금 더 대출을 보태서 차라리 집을 사자'며 매매 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사례가 부지기수"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청주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며 안정세를 찾았다. 2021년 말 0가구를 기록했던 청주시 미분양은 2022년 말 206가구, 2023년 말 230가구, 2024년 말 241가구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1월 일시적으로 1184가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풍부한 대기 수요가 이를 단숨에 흡수하며 올해 6월 기준 543가구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 탄탄한 산업 경쟁력…1분기 무역수지 전국 4위, 인구·고용 '선순환'

이 같은 청주 주택시장의 상승 배경에는 탄탄한 첨단 산업 경쟁력이 작용한다. 청주는 SK하이닉스와 LG화학, 오송 바이오밸리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바이오산업이 집적됐다. 국토 중심부에 위치해 제2순환로 등을 통한 시내 이동은 물론, 경부·호남고속철도의 유일한 분기역인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을 갖췄다.

지역 경제 지표도 눈여겨볼 만하다. 청주시 기본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청주시 수출액은 83억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7% 급증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75억4800만 달러에 달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 중 반도체 수출이 전체의 81.2%를 차지하며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은 고용의 확대로 직결됐다. 청주시 고용률은 66.0%로 전국 평균(63.5%)보다 2.5%p(포인트) 높았으며, 실업률은 1.9%로 전국 평균(2.8%)보다 0.9%p 낮아 3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50만3000명으로 2023년 상반기 대비 무려 2만1000명이나 증가했는데, 이는 반도체와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업체 종사자들의 대규모 유입이 이어진 결과다.

이는 인구 구조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최근 10년간 청주시 주민등록인구는 연평균 약 2574명씩 증가했고, 세대수는 매년 약 7650가구씩 꾸준히 늘어났다. 올 7월 기준 청주시 인구는 85만9869명으로, ▲흥덕구(29만3157명) ▲상당구(19만2850명) ▲서원구(18만7809명) ▲청원구(18만6053명) 순이다. 총 가구 수는 41만4913가구에 달하며, 도시 활력을 상징하는 20~39세 인구 비중이 26.2%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평균(21.3%)을 크게 웃돌고 있다.

청주의 산업 기반이 추가적으로 발달되면서 인력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차세대 낸드플래시 생산공장(M17)과 첨단 패키징 공장(P&T7)을 조성하기 위해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당장 M17이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상반기 준공 및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오송 바이오밸리와 오창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한국새빛가속기(7월 착공)까지 본궤도에 오르며 반도체, 이차전지, 신소재 등 첨단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겹겹이 확보했다.

◆ SK하이닉스 1800실 기숙사 퇴거령에 수요 '플러스 알파'

청주 주택시장의 가장 큰 하방 변수는 대규모 입주 물량이다. 청주에는 올해 5638가구를 비롯해 내년 7615가구, 2028년 7322가구 등 향후 3년간 약 2만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통상 대규모 입주는 전세 매물 증가와 기존 주택 매도 물량 확대로 이어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반도체산업 확대에 따른 일자리 증가와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송 바이오밸리 개발이 맞물리면서 이 물량을 충분히 흡수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장기 기숙사 퇴거 조치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측은 1800여개 호실 규모를 자랑하는 청주 기숙사에 7년 이상 장기 거주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방을 비우라는 안내문을 최근 통보했다.

하루아침에 수백 명에 달하는 1인 가구 근로자들이 당장 회사 출퇴근이 가능한 인근 지역으로 쏟아져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이들은 테크노폴리스가 위치한 흥덕구와 인접한 서원구 일대의 전용면적 59㎡ 이하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B씨는 "수도권 통근을 포기하고 지역 내 정착하려는 직원들의 실거주 수요가 넘치는 상황에서 기숙사 퇴거 인원까지 겹쳤다"며 "신분평동 일대를 비롯해 59㎡ 임대 및 소형 매물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 반도체 수혜 속 하반기 신규 분양 큰 장 선다…신분평 등 신규 단지 주목

[청주=뉴스핌] 송현도 기자 = 올 하반기 2501가구 규모의 신규 분양이 대기 중인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신분평 더웨이시티 2·3블록' 도시개발사업 부지 현장. 2026.08.18 dosong@newspim.com

뜨거운 시장 열기 이면에는 세대별, 지역별 차이도 자리한다. 2030 젊은 세대가 대형 쇼핑몰과 신축 아파트가 즐비한 흥덕구 일대로 쏠리는 반면, 중장년층은 기존의 인프라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서원구 산남동과 분평동 일대는 산남초·중·고, 남성초, 원평초, 분평중, 충북고 등 전통의 명문 학군이 포진해 있고, 법원과 검찰청 등 관공서가 밀집해 교육열이 높은 층의 선호도가 절대적이다. 이들은 타 지역으로 이탈하기보다 같은 생활권 내의 신축으로 갈아타려는 수평 이동 성향을 보인다.

때문에 분양 시장은 완만한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원구에서 공급된 청주 푸르지오씨엘리체는 1순위 청약에서 1015가구 모집에 6572건이 접수돼 평균 6.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와 청주 롯데캐슬 시그니처 역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조기 분양을 마쳤다.

[AI그래픽 = 송현도 기자]

하반기에도 대규모 분양 장도 기대된다. 서원구 장성동 도시개발사업 2·3블록에서는 신분평 더웨이시티 후속 단지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완판에 성공한 1블록에 이어 2블록(전용 59~112㎡, 993가구)과 3블록(전용 59~84㎡, 1508가구) 총 250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3블록을 합치면 향후 총 3949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주거단지가 형성된다.

이 밖에도 흥덕구 오송읍의 오송역현대 지역주택조합(2094가구), 서원구 사직동의 사모1구역 재개발(2512가구) 및 사모2구역 재개발(4148가구), 흥덕구 비하동 공동주택(156가구) 등 굵직한 물량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청주는 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투자와 고용 확대, 인구 유입이 완벽하게 맞물리면서 주택 수요가 폭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산업 기반의 엄청난 팽창이 수요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만큼, 하반기 분양 시장과 매매 시장에 대한 쏠림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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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옹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 "친윤 아닌, 굳이 말하자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도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밤과 1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이용자들의 글을 인용하며 잇따라 답글을 올렸다. 오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의 초대 수장 인선을 두고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배경과 추천 절차를 설명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29 [사진=청와대] ◆ "허위임을 알면서 흠집 내는 억지 주장은 비방이자 국정 방해" 이 대통령은 30일 밤 '친윤계 검사 김지용을 쓰지 말라'는 한 이용자의 글에 "조언과 비판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정은 모든 국민의 것이라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정에 대한 비판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실에 기초해서 해야 진정한 비판과 조언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판이라도 고의가 아니고 누군가에게 속아 잘못 알고 하는 것이라면 공론의 장에서 얼마든지 수용되고 시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만약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려고 거짓에 기반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그건 비판이 아니라 비방이고, 국정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국정 방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김 후보자의 이력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고, 윤석열 검찰총장 때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있으면서 윤 총장의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에 재기수사 명령을 내려 기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에서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됐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며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라며 "알면서도 친윤 정치검사라고 거짓 주장하는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용민·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해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9.08 kunjoo@newspim.com ◆ "검사 출신 다 버리면 중수청 망치자는 얘기…검찰개혁은 복수 아냐" 이 대통령은 1일 새벽 또 다른 이용자의 반대 글에 답하며 '검사 출신 배제론'을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진심으로 저와 나라의 미래가 걱정돼 그러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요 수사 기구 책임자에 수사 전문가인 전직 검사를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쓰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중수청을 망치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중수청이 제 기능을 못 하면 나라의 질서와 국민의 안전이 어찌 되겠느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의 목표가 검찰에 복수하자거나 검찰을 망가뜨리자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다시는 정권에 악용되지 않으면서 제대로 수사하고 제대로 기소하게 하자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수사와 공소 기능이 공정하게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검찰개혁의 목표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대통령 마음대로 정하는 것 아냐…재제청 사유인지 고민과 판단의 영역"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선이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거쳤다는 점도 짚었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장 후보자는 대통령이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수청장 후보는 우선 국민 추천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천된 4명 가운데 협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했고, 협의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됐다"며 "친윤 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이 있어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인선 최종 판단에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일부 문제점이 있더라도 법에 따른 추천 절차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며 "김 후보자를 배제하면 남은 3명의 피추천자 가운데 누군가로 교체해야 하는데, 재제청할 사유인지, 남은 3명이 김 후보자를 대체할 만한지는 여전히 고민과 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8일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기로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추가 검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직접 김 후보자의 '친윤 논란'에 공개적 반박을 한 만큼 추가 인선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10-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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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개편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일률적인 7% 구매 할인을 내년부터 5%로 낮추는 대신 사용처에 따라 최대 5%를 추가 환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지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전면 개편되는 것은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개편은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도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화하고, 관광·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AI 일러스트=오종원 기자]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 선할인 줄이고 사용처별 환급...전통시장 혜택 10%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와 관계없이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받는다. 내년부터는 구매 할인율을 5%로 조정한 뒤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결제액의 5%를 환급해 구매 할인을 포함한 전체 혜택이 10%로 높아진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3%를 환급해 총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에는 별도의 환급이 적용되지 않아 구매 할인 5%만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혜택은 3%포인트(p), 지방 골목상권은 1%p 높아지고 수도권 골목상권은 2%p 낮아진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3조9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비수도권 사용액은 2조2600억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의 역할도 구분할 방침이다. 지역화폐가 지역 주민의 관내 소비를 지원한다면, 온누리상품권은 외부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차등...무분별한 확대 방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기준도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은 점포 10개 이상이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지정 기준이 점포 30개에서 15개로 완화된 이후 골목형상점가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화폐 사용처와 차이가 불분명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곳에서 지난해 1564곳, 올해 8월 기준 2130곳으로 2년여 만에 5.6배 증가했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상위 25% 지역은 점포 30개, 중위 50% 지역은 20개, 하위 25% 지역은 15개 이상일 때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와 인구감소지역에는 점포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지자체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할 때 중기부와 사전 협의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지정 이후 점포 밀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부정 유통이 확인된 곳은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 관리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를 원칙적인 가맹 대상으로 정하고 병원·의원과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의 가맹을 제한했다. 약국은 가맹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가맹을 제한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전체의 0.5%인 1310곳에 불과했지만 결제액은 5593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 지방관광·민간플랫폼 연계...사용처 접근성 높인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지방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자체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함께 관광지 입장권, 숙박시설, 지역 온라인몰 할인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역별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외국인은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알리페이와 연계할 경우 약 40개 해외 결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인공지능(AI) 고객 응대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과 연계한 소비쿠폰과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카드사 포인트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실적을 동반성장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가맹점의 소비자 권익 침해나 거래질서 위반이 확인되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 근거도 강화한다. 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가맹점은 등록을 자동 갱신하고, 전통시장 구역을 일부 조정할 때 필요한 행정 절차는 간소화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들의 매출을 키우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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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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