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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7월 18일]

기사입력 : 2025년07월18일 10:04

최종수정 : 2025년07월18일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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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71포인트(0.52%) 오른 4만4484.49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66포인트(0.54%) 상승한 6297.36에 마쳐 이날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53.78포인트(0.74%) 전진한 2만884.27에 마감해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긍정적 소비 지표가 나오면서 미국 경제가 강력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미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0.1% 늘 것으로 본 월가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판매도 0.5%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월가 전망치(0.3%)를 상회했다.

고용시장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7000건 감소한 22만1000건이었다. 앞서 금융시장은 신규 실업수당 건수가 23만3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P500 11개 업종 중 1.18% 내린 헬스케어, 0.16% 하락한 부동산업을 제외한 9개 섹터는 이날 강세를 보였다. 이중에서도 금융업종은 0.92% 상승했으며 기술업종은 0.89% 올랐다.

특징주를 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여행 수요 회복을 시사하면서 3.11% 상승했다. 펩시코 역시 긍정적인 실적에 7.45% 급등했다.

콘 시럽 제조사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의 주가는 0.81%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카콜라가 진짜 설탕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ADM의 주가를 압박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대만 TSMC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3.37% 전진했다. TSMC 실적 훈풍에 엔비디아와 마벨 테크놀로지도 각각 0.95%, 1.64%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예상보다 견조한 6월 소매판매와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금리가 일시적으로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완화 재개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이날 오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4.463 %로 소폭 올랐으며, 지표 발표 직후 한때 4.495%까지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한 달간 23.1bp(1bp=0.01%포인트) 올랐고, 1년 전보다 27bp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30년물 국채금리 역시 해당 지표 발표 직후 일시 상승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해 5.009%를 기록했다. 30년물은 이달 들어 총 24bp 상승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2bp 오른 3.917%를 기록하며 단기 금리 기대를 반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해임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부인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진정시켰고, 동시에 국채금리 상승세가 달러를 지지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DXY)는 이날 0.41% 오른 98.75를 기록, 유로화는 0.45% 하락한 1.1582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는 장중 1.1555달러까지 밀리며 6월 2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1달러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69.52달러로 전일 대비 1달러(1.46%) 상승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1.16달러(1.75%) 오른 배럴당 67.5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라크 유전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공급 우려가 발생한 영향이다. 이날 이라크 자치구인 쿠르디스탄 지역의 기반 시설은 드론 공격으로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이에 따라 여러 유전의 가동이 중단됐다.

에너지 당국 관계자 두 명은 쿠르디스탄 자치지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약 14만~15만 배럴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해당 지역의 통상적인 일일 생산량인 28만 배럴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

금값은 달러 강세 및 미국 경제 지표 호조 영향에 아래를 향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0.4% 하락한 3345.3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9포인트(0.96%) 뛴 547.03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하락세를 끊어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61.55포인트(1.51%) 상승한 2만4370.93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6.09포인트(0.52%) 오른 8972.64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99.91포인트(1.29%) 전진한 7822.00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66.18포인트(0.92%) 상승한 4만128.70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08.80포인트(0.78%) 오른 1만3994.50으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과 무역 협상 타결이 가능할 것 같다고 언급한 데 이어, 이날 실적을 발표한 유럽 주요 기업들이 강력한 성적표를 쏟아내면서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스위스 엔지니어링 기업 ABB는 탄탄한 미국 수요와 인공지능(AI)을 지원하는 데이터 센터용 제품 인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주문량을 기록했다는 발표와 함께 9.89% 급등했다.

전기설비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인 프랑스의 레그랑(Legrand)도 북미 데이터센터 부문에서의 강한 성장에 힘입어 연간 매출 목표를 기존 6~10%에서 10~12%로 상향 조정하면서 8.96% 올랐다. 경쟁사인 슈나이더 일렉트릭도 7.7% 뛰었다.

영국의 리테일 테크 전문기업 오카도(Ocado)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반기 실적보고서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13% 늘어난 6억7400만 파운드를 기록했다고 밝힌 뒤 18.5% 폭등했다.

스웨덴 자동차업체 볼보는 2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지만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했다는 발표와 함께 7.9% 올랐다.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45% 내린 8만 2259.24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40% 하락한 2만 5110.2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와 미국 간 무역 협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혔지만, 무역 협정과 관련해 명확한 신호가 나오기 전에는 시장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실망스러운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1분기 실적과 외국인 자본 유출 등도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이날 정보기술(IT)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니프티IT 지수가 1.39% 하락했다. 테크 마힌드라는 예상치를 하회한 매출을 보고한 뒤 2.7% 이상 하락했다. 반면, 헬스케어 섹터와 자동차 섹터·광산 섹터가 소폭 상승하면서 낙폭을 제한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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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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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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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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