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사청문회 부담됐나…與, 공직자 검증하자더니 오히려 후퇴

기사입력 : 2025년07월19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7월19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도덕성 검증 비공개, 역량 검증은 공개로
與에 유리..."도덕성 검증 피하려는 의도"
경호처장·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청 도입은 제외
"태세 전환...기존방식으로 임명하겠단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여당은 최근 인사청문회 기간 야당의 후보자 의혹 제기를 '흠집내기'라고 비판하며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는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내놨다. 여당 인사청문 인사를 일부 비공개로 검증하자는 취지에서 결국 여당에 유리한 개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1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허영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대표발의로 인청법 개정안이 지난 10일 올라왔다.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역량 검증은 공개로 이원화해 청문회를 진행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민주당에서 내놓은 이번 청문회 개정안을 구체적으로 보면, '공직윤리청문회'와 '공직역량청문회'로 분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청렴성, 도덕성 등의 검증을 위한 청문회와 전문성, 정책 역량 등의 검증을 위한 청문회를 구분하자는 것이다.

도덕성과 역량 부문을 구분해 이원화하는 방안은 여당에 유리한 법안이다. 과거 국민의힘 여당일 때도 이같은 법안을 추진한 바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은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개정안을 추진했었다.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반대로 무산됐다.

결국 집권 여부에 따라 여야 간 입장이 뒤바뀌는 셈이다. 여당의 인청법 개정안에 대해 한 야권 관계자는 "여당에 유리한 법안이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최근 강선우(여가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태 등을 봐도 도덕성 검증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 대상도 확대하도록 했는데, 이 역시 여당에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청법 개정안에는 ▲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청문 대상으로 확대하도록 했다. 허영 수석부대표는 제안 이유에서 "국민적 감시와 통제가 필요한 주요 헌법기관 및 독립기관에 대해서도 검증을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가교육위원장의 경우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대선 공약사항이었다. 그러나 같은 공약 사항인 '경호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은 제외됐다. 복수의 원내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인사청문회 개정안 과정에서 인사청문 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야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결국 측근인 경호처장은 빼겠다는 것이고, 비상계엄을 겪었는데도 군통수권자이자 인사권자가 되자 태세전환해서 참모총장도 검증 없이 기존방식으로 임명하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정회한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석에 '갑질왕 강선우 OUT' 피켓이 붙어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