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중장년 재취업 기술, 구직활동 빈도 높이기 전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구직자가 노동시장에서 일자리를 찾을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구인 공고부터 확인한다. 그리고 중장년 구직자의 경우 자신의 경력과 잘 부합하는지를 살핀다. 그런데 지원 분야가 자신의 경력과 조금이라도 불일치된다고 판단되면 지원하기를 꺼리는 편이다.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가 저의 경력과 백 퍼센트 부합하지 않는 경우 지원을 포기해야 하나요?" "혹시 해당 기관에 이미 내정자가 있는 건 아닐까요? 지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장년 A 씨는 대기업의 고경력자다. 강의가 끝나자마자 필자에게 달려왔다. "이 기관은 아무래도 내정자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은 하나다. 내정 여부는 확실하지 않으니, 관심이 가는 기관은 무조건 지원해 보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한다. 퇴직 이후 중장년이 구직활동 빈도를 높여야 재취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그런데 현장에서 만나는 중장년 구직자 상당수는 고민만 하다가 그만 지원 시기를 놓치곤 한다. 그리고 얼마 후 지원해 볼걸 하면서 후회하며 구직 기간이 상당수 길어지는 악순환이 생긴다.

실제 사례를 통해 좀 더 살펴보자. B 기관의 면접은 조금 달랐다. 면접 전에 구직자들의 이력 사항을 살펴보니 상당수가 지원하는 직무 분야와 그간의 경력이 다소 불일치한 부분들이 있었다. 지원 분야는 일반 행정사무 분야인데 구직자들의 경력은 영업, 고객지원, 민원 접수 등 다양했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따라서 면접관들은 지원 분야와 경력이 일치하지 않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주어진 업무를 성공적으로 잘 수행할 수 있을지 꼼꼼히 확인해야만 했다. 면접에서 구직자들에게 실제 지원 분야에서 해당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최근 사례를 통해 입증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구직자는 다음과 같이 답변하였다. "저는 주로 고객지원 업무를 수행했는데 고객들이 만족해하셨습니다." 면접관은 이에 후속 질문을 던졌다. "고객 만족 사항과 일반 행정사무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요?" "실제 사무 지원 능력은 어떻게 됩니까? 부분적이나마 관련 일 경험이 있으신가요?" "일반 사무 업무를 수행하는 데 활용되는 워드나 엑셀 등 실무능력은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상당수 구직자가 당황했다. 자신들의 경력을 지원 분야와 잘 연계시키지 못했다. 억지로 꿰맞추려다 보니 앞뒤 내용이 꼬이기도 했다.

사실 해당 기관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역량은 '실무능력'이다. 실무능력에 대해 면접에서 평가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앞서 제시한 질문들을 통해 종합적으로 구직자를 평가한다. 역량을 해당 지원기관에 입증하지 못한다면 재취업은 어렵다.
따라서 중장년은 자신의 경력과 관련 일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지원기관 및 직무내용과 연계할 수 있는 내용을 찾고 없다면 자신의 실무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대표 사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여성재취업과정 수료식. [사진=한국폴리텍IV대학 대전캠퍼스] 2025.06.20 gyun507@newspim.com

면접관은 최대한 개인의 주관적인 오류에 빠지지 않으려 노력한다. 면접에서는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사실이 있으면 유리하다. 따라서 구직자 관점에서 이왕이면 관련 경력이나 일 경험이 필요하다. 직무 분야와 관련성이 높은 일 경험을 당장 쌓기 어렵다면 직업훈련이나 자격증을 확보해 두면 좋다. 그리고 면접에서는 비록 자격증을 확보하지 못했을지라도 정보수집을 통해 준비하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는 내용이 있다면 그 부분을 강조해라.

그날 면접에서는 결국 우여곡절 끝에 최대한 자신의 역량을 강조하고 지원 분야와 연계해서 자신이 주어진 과제를 성공적으로 잘 수행할 수 있음을 설명한 구직자를 채용했다.

앞에서 언급한 중장년 A 씨는 과연 해당 기관에 지원했을까? 적극적으로 설득한 끝에 그는 열심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꼼꼼하게 검토한 후에 지원했다. 그리고 얼마 후 연락이 왔다. 재취업에 성공하였다. 그가 웃으면서 말했다. "실제 내정자는 없었어요. 지원을 안 했으면 큰 기회를 놓칠 뻔했습니다."

이처럼 지원 분야가 자신과 백 퍼센트 부합하지 않더라고 용기 내어 지원해 봐라. 면접에서 중장년 구직자의 경력과 풍부한 일 경험은 그렇지 않은 구직자에 비해서 유리하다. 노동시장에서 경험보다 값진 자산은 없다.

지금부터 일자리 정보를 잘 살펴보라. 개인의 경력과 지원 분야가 부분적으로 일치하지 않더라도 적극적으로 도전해 봐라. 결국 구직활동의 빈도를 높이는 게 재취업의 성공률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일단 질러라.

17일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경남 창원시 주관으로 열린 중장년층(40~64세)의 재취업 지원을 위한 특강 [사진=창원시] 2025.06.17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