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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실패 극복하는 재도전 힘...기관 기대와 구직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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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00 구직자는 작년에도 지원했었는데, 기억이 난다.' 면접에서 우연히 재도전하는 구직자를 만날 때가 있다. 재도전하는 구직자는 면접에서 불리할까?

사례를 통해 살펴보자. 면접이 시작되었다. 면접 도입 부분에서 00 구직자는 작년에 이어 재도전한다고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면접관들은 전반적으로 구직자가 재도전했다는 점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

본격적으로 면접관들의 질문이 시작되었다. "당신은 팀을 이루어 함께 일하는 것이 편하신가요, 혹은 혼자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편하신가요?"

그런데 질문이 끝나자마자 구직자가 당황하는 눈빛이 역력했다. "솔직히 저는 혼자 일하는 게 편합니다." 그리고 급작스럽게 면접관을 향해 흥분하여 공격적인 태도로 다음과 같이 답변하였다. "저는 지금까지 상사나 동료와 문제를 일으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당시에는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면접 분위기가 갑자기 변했다. 구직자의 공격적인 태도로 말미암아 면접관의 날카로운 후속 질문들이 시작되었으며, 열띤 토론장을 방불케 했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걸까? 면접관은 재도전하는 구직자를 향해 부정적인 꼬투리를 잡으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질문의 의도는 구직자의 '팀워크' 역량을 평가하기 위함이었다. 평소 구직자의 일하는 방식, 선호 경향 등을 총체적으로 보려는 것이었으며, 다른 구직자도 공통으로 평가하는 요소 중의 하나였다. 구직자가 솔직하게 답변했으면 자연스럽게 다음 주제의 질문으로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구직자가 면접관의 질문에 부정적으로 대응하고 강하게 반박하게 되었으며 결국 구직자가 불리해졌다.

면접관도 사람인지라 '00 구직자가 이번이 재도전이라고 서두에 언급했는데, 이전 면접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면접관은 재도전하는 구직자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할까? 해당 기관에서는 이들을 어떻게 바라볼까? 이러한 질문에 실질적인 답을 찾기 위해 구직자를 대신하여 기관의 인사 담당자들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A 기관의 인사 담당자는 재도전하는 구직자에 대해 기관에 대한 충성도를 느낄 수 있고 한 곳에 집중한다는 긍정적인 인상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B 기관의 인사 담당자는 낙방한 구직자가 재도전했지만, 안타깝게도 다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했다. 상당수가 실패의 원인을 명확히 분석하지 못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라고 했다. 재도전했지만 예를 들어 지난 면접에서 '팀워크' 평가 요소에서 저평가되었는데, 동일 요소에서 또다시 저평가되었다고 했다. 즉 변화되지 않은 이전 면접에서와 똑같은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 재도전자는 탈락시킨다고 했다.

2024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행사 모습. [사진=고양시] 2024.11.09 atbodo@newspim.com

일반적으로 면접에서 실패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준비 부족'으로 인한 것이다. 예를 들어 지원기관 및 직무 분야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그에 따른 준비 정도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다. 이러면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준비 부족으로 저평가되었을 때는 향후 그 부족 부분을 열심히 잘 메꾸면 되는 것이다.

둘째, '개인(구직자)-조직(구인자)'이 불일치되는 경우다. 00 중견기업은 스펙이 화려한 구직자보다는 성실하게 오래 일할 일꾼을 선호한다. 지원하는 조직마다 입맛이 다양하다. 따라서 개인과 조직이 불일치로 평가되었다면 목표를 수정해야 한다. 구직자가 해당 지원기관과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이다. 향후 해당 기관에 재도전할 것인지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중장년 구직자가 용기 내어 재도전하고, 긴 과정을 열심히 달려왔는데 탈락 통보를 받는다면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마음은 아프지만 재도전 전략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객관적인 자기진단을 통해 목표 수정과 구체적인 전략을 보완해야만 한다. 그리고 실패를 경험했으니, 재도전 전략 및 계획도 더 주도면밀하게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인사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왜 떨어졌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구직자 개인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 우선이다.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실패 요인에 관한 분석을 반드시 해봐야 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서울우먼업 페어에서 구직자들이 이력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07.03 pangbin@newspim.com

C 기관의 집단면접에서 "지원동기가 무엇입니까?" 직접적으로 구직자들에게 물었다. 그녀는 이번 면접이 재도전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임신 및 출산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첫 직장은 퇴사했다고 말했다. 경력이 이후 단절되었다. 만일 이번에 해당 기관에서 또 떨어진다고 할지라도 향후 계속해서 지원할 생각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지원하는 업무가 자신의 적성에 잘 부합하고 향후 협업 역량을 잘 발휘하면서 오랜 기간 일하고 싶다고 주장하였다.

다른 구직자는 요식업 사장님이었다. 그는 식당을 직접 경영했다고 말했다. 최근 장사가 너무도 어려워 결국 어렵게 시작한 식당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본인이 오랜 기간 준비하여 주방일도 직접 했다고 말했다. 해당 기관에서 그간의 사업 경험을 토대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직자들의 재도전과 필살기는 진한 감동을 준다. 필자 주변에 우여곡절이 없는 중장년 구직자는 단 한 명도 없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면접관은 재도전하는 당신을 기억하고 있다.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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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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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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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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