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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괴물 호우' 피해 복구 총력..."흙탕물 씻고 일상 되찾는다"

기사입력 : 2025년07월23일 18:06

최종수정 : 2025년07월23일 18:06

신속한 현장 대응이 안전한 도시 만든다
덮힌 산책로 걷어내고, 떠내려온 쓰레기 수거
이민근 시장 진두지휘...하천 정비·시설물 복구 '현장 중심 행정'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잠깐 멈춰도 진흙물이 다시 밀려옵니다. 물살로 덮인 하천길을 걷기 좋게 만들려면 오늘 안에 끝내야 해요."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장화를 신은 경기 안산시 하천관리원들이 23일 오전부터 안산천 인근 하천변 데크교와 산책로를 세척기와 삽으로 복구 중이다. 2025.07.23 1141world@newspim.com

장화를 신은 경기 안산시 하천관리원들이 23일 오전부터 안산천 인근 하천변 데크교와 산책로를 세척기와 삽으로 복구 중이다. 팔에는 냉감토시, 등에는 '하천관리원' 조끼를 걸치고 이들은 지난 집중호우에 훼손된 시민 보행길을 다시 정비하고 있었다.

뉴스핌은 이날 안산시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땀을 흘리는 공무원들과 시민들을 만났다. 이번 정비 작업은 지난 20일부터 안산시가 비상체제로 나서며 지방·소하천 28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과 후속 복구에 나선 일환이다.

특히 단원구 중앙동은 나흘간 309mm의 폭우가 쏟아지며 많은 산책로와 데크 시설이 흙탕물과 부유물로 가득 찼다.

현장에 투입된 장비와 인력도 만만치 않다. 고압세척기 3대, 청소 용역 인력 32명, 현장 작업팀 13명 등 총력 동원됐다.

하천관리원들은 데크교 아래 진입로 바닥에 쌓인 진흙과 흙물을 고압세척기로 제거하고 있었다. 좁은 천장 아래에서 물살을 조정하며 수차례 뿌리기를 반복하고, 다른 인원은 삽과 밀대로 쓰레기를 긁어낸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풀들이 쓰러져 넝쿨처럼 얽힌 소하천 옆에서 작업자들이 쓰레기봉투를 들고 쓰레기와 부유물을 수거하고 있었다. 2025.07.23 1141world@newspim.com

또 다른 곳에서는 풀들이 쓰러져 넝쿨처럼 얽힌 소하천 옆에서 작업자들이 쓰레기봉투를 들고 쓰레기와 부유물을 수거하고 있었다.

일부 작업자는 다리 난간 위에서, 일부는 장화를 신고 하천 안으로 내려가 일일이 쓰레기를 건져 올리고 있었다.

뉴스핌이 만난 한 작업자는 "폭우로 떠내려온 쓰레기를 걷어내고 산책로를 시민들에게 하루빨리 돌려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시민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진흙탕이었던 산책로가 이렇게 다시 깔끔해지고 있어 안심된다"며 "폭우가 지나간 후에도 신속히 복구하는 시의 대응이 믿음직스럽고 무더위에 고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은 "1000여 명이 넘는 공직자가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로 움직이며, 선제적인 점검과 후속 정비에 나서고 있다"며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조치가 시민 안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시는 앞으로도 각 하천별 보행환경을 추가 점검하고, 장마철 재발 우려가 있는 구조물에 대한 보강공사도 함께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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