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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결기도 선임자와 다를 바 없어"...李정부 대북노선 첫 맹비난

기사입력 : 2025년07월28일 07:08

최종수정 : 2025년07월28일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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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54일 만에 첫 비방 공세
"민주던 보수던 협력 안 해...
한국과 마주 앉을 일 없을 것"
대화 돌파구 마련 등에 빨간불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은 28일 "이재명의 집권 50여일만 조명해보더라도 앞에서는 조선반도 긴장완화요 조한(조선과 한국)관계 개선이요 하는 귀맛 좋은 장설을 늘어놓았지만 한미동맹에 대한 맹신과 우리와의 대결기도는 선임자와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북한이 이 대통령과 새 정부에 대해 비난 공세를 퍼부은 건 출범 54일 만에 처음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북한은 이날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이자 노동당 부부장 직함을 갖고 있는 김여정을 내세워 '조한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제목의 담화를 내고 비난 포문을 열었다.

김여정은 "우리는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가 없으며 한국과 마주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는 공식 입장을 다시금 명백히 밝힌다"며 "조한관계는 동족이라는 개념의 시간대를 이미 완전히 되돌릴 수 없게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김여정은 또 "이재명 정부가 최악의 시간, 어리석은 시간으로 묘사한 지난 몇 년 간은 어찌 보면 우리에게 있어서 무의미한 시간만은 아니었다"면서 "민주를 표방하든,보수의 탈을 썼든 한국은 절대로 화해와 협력의 대상으로 될 수 없다는 대단히 중대한 역사적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으며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에 구속되어 매우 피곤하고 불편했던 역사와 결별하고 현실 모순적인 기성개념까지 말끔히 털어버릴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전방 확성기 방송 중단이나 국정원이 비공개리에 운영해오던 대북 라디오 및 TV방송 중단에 대해서도 "그 모든 것은 한국이 스스로 초래한 문젯거리들로서 어떻게 조처하든 그들 자신의 일로 될 뿐이며 진즉에 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을 가역적으로 되돌려 세운 데 불과한 것"이라며 "평가받을만한 일이 못 된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군단급 부대의 포사격 훈련을 참관하며 리영길 총참모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7.24 yjlee@newspim.com

김여정은 "최근에는 몇 달 후 경주에서 열리게 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수뇌자 회의에 그 누구를 초청할 가능성까지 점쳐보며 헛된 망상을 키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여정은 "우리는 한국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든, 어떤 정책이 수립되든 개의치 않았고 따라서 지금껏 그에 대한 평가자체를 일체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 한번은 우리의 입장을 명백히 짚고 넘어가자고 한다"며 담화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북한은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3일 서해 연평도 포격도발(2010년) 부대를 동원해 대남 타격훈련을 벌이는 현장을 참관하는 등 도발적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및 민간 대북전단 중단 압박 ▲국가정보원의 대북방송 송출 중지 ▲북한 개발관광 허용 추진▲북한 출판‧영상물 일반에 개방 등의 일방적 유화책을 속속 내놓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비난 공세를 두고 한국 정부 출범 초 의도적이고 상투적인 기선제압 수법이라는 분석을 제기하지만 김정은의 대남 적대노선이 변하지 않을 경우 남북대화 돌파구 마련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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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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