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방출 'KBO리그 MVP' 페디, 애틀랜타로 이적

기사입력 : 2025년07월28일 09:55

최종수정 : 2025년07월28일 09:57

추후 현금 또는 지명선수를 내주는 조건으로 영입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KBO리그 MVP 출신 에릭 페디가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세인트루이스에서 방출된 지 일주일도 안 돼 새 소속팀을 찾은 것이다.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선발진 보강을 위해 페디를 영입했다"라고 보도했다. 영입 조건은 추후 현금 또는 지명선수를 내주는 것이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인트루이스 에릭 페디가 10일 워싱턴 방문경기에서 2회 역투하고 있다. 2025.05.10 zangpabo@newspim.com

애틀랜타는 현재 심각한 선발진 부상 문제로 고전 중이다. 시즌 초 5인 로테이션 전원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대체 자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애틀랜타의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은 "로테이션 붕괴가 경기 중단을 의미하진 않는다.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 하고,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며 변화 의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그 해법 중 하나로 페디를 선택했다.

페디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뛴 뒤, 2023시즌 KBO NC 다이노스로 이적해 대성공을 거뒀다. 당시 그는 30경기 180.1이닝 동안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로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리그 MVP 및 투수 골든글러브까지 휩쓸었다.

KBO에서의 활약은 메이저리그 복귀로 이어졌다. 그는 2024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약 206억원)에 계약하며 빅리그로 돌아왔다. 복귀 시즌인 2024년, 페디는 21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1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고, 이에 따라 트레이드 마감 직전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3.12.05 psoq1337@newspim.com

페디의 지난해 전체 성적은 31경기 177.1이닝 9승 9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준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상황이 달랐다. 시즌 초반엔 나쁘지 않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13.25(17.2이닝 26실점)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스위퍼의 위력이 떨어지고 제구력 난조까지 겹치며 반등의 여지를 찾지 못했다.

이로 인해 올 시즌 전체 성적은 20경기 101.2이닝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2로 하락했다. 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66명 중 페디보다 평균자책점이 높은 투수 잭 갤런(애리조나 다·5.58)뿐이다. 또 지난 5월 10일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뒤 12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양도지명(DFA) 결정을 내렸다.

방출 후 무적 신세가 되는 듯했지만, 애틀랜타가 구원자 역할을 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MLB닷컴은 "페디 영입은 애틀랜타의 전력 보강 시작일 뿐"이라며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 오즈나와 이글레시아스 등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