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GAM] ② 아비백스 586% 폭등...궤양성 대장염 신약 효과 입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베파지모드, 동종 최초 경구 치료제
miR-124 증강제, 차별화된 치료 메커니즘
안전성과 내약성에서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
2026년 FDA 승인 목표와 향후 계획

<① 아비백스 586% 폭등...궤양성 대장염 신약 효과 입증>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월가 일제히 목표주가 대폭 상향

긍정적인 임상 결과 발표 이후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은 아비백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모간스탠리는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12달러에서 71달러로 무려 492% 인상했다. 모간스탠리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2b상 결과를 능가하여 ABTECT 임상 시험의 유지 요법 성공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높였다고 밝혔다.

아비백스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다른 주요 투자은행들도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파이퍼 샌들러는 목표주가를 42달러에서 70달러로, 리링크는 20달러에서 74달러로, 구겐하임은 50달러에서 101달러로, JMP는 33달러에서 95달러로 각각 대폭 상향 조정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오베파지모드의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필이 "매우 깨끗한" 데 주목하며, "고도로 차별화된 프로필"이 매출 추정치 증가와 목표 주가 상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JMP 증권은 오베파지모드에 대한 승인 가능성 및 판매 예측을 높였으며, 이번 3상 결과가 "임상 진료에서 광범위하고 조기에 사용될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진단했다.

구겐하임은 임상시험에 이전 생물학적 제제 노출 경험이 있는 환자가 약 50% 포함된 난치성 환자군이 대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결과를 보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 매출 전망도 급격히 상향 조정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전망도 크게 상향 조정했다. 모간스탠리는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좋은 경구 치료제 옵션으로서 오베파지모드의 최고 매출 전망을 올려 잡았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 대한 ABTECT 3상 임상시험 [사진 = 아비백스 홈페이지]

리링크는 현재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오베파지모드의 최고 매출 잠재력을 이전 추정치인 26억 달러에서 약 4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궤양성 대장염에서 새로운 경구제의 매력적인 후기 임상 프로필을 반영한 것이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026회계연도에 아비백스의 매출이 5511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82.25%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2025회계연도 매출은 293만 달러로 전년 대비 77.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26년 FDA 승인 신청 목표로 로드맵 구체화

아비백스는 향후 개발 일정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무작위 배정된 1275명의 환자 중 현재 678명이 임상적 반응을 보여 44주간의 유지요법 임상시험에 등록되었으며, 2026년 2분기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회사는 유지요법 시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2026년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에 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오베파지모드 ABTECT 임상 3상 계획 [자료 = 아비백스]

마크 드 가리델 아비백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아비백스와 궤양성 대장염 환자 공동체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이 결과는 우리의 첫 번째 신약 계열인 miR-124 증강제 오베파지모드에 대한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해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회사는 향후 의학 학회에서 추가 상세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며, 44주 유지 데이터는 2026년 2분기에, 2b상 크론병 데이터는 2026년 하반기에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크론병은 궤양성 대장염과 함께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으로, 오베파지모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 재무 현황과 자금 조달 필요성

아비백스의 현재 재무 상황을 살펴보면, 2025년 6월 30일 기준 약 714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5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지난 12개월 동안의 매출은 1146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1억6600만 달러의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으로 상당한 현금 소진에 직면해 있어,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임상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다음 실적 보고서는 2025년 9월 8일 장 마감 후로 예정되어 있어, 개발 진행 상황 및 재무 상태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투자 리스크 요인들도 상존

아비백스의 이번 성과는 전체 바이오테크 섹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오베파지모드의 성공이 miR-124 증강제라는 새로운 치료 플랫폼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보고 있다.

miR-124 증강제 오베파지모드의 작용 기전 이미지 [자료 = 아비백스]

하지만 모간스탠리는 몇 가지 투자 리스크도 언급했다. 기준 환자 특성의 잠재적 불균형, 44주 유지 데이터가 실망스럽게 나올 가능성, 약물의 위험·이익 프로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안전성 업데이트, 유지 데이터 부족과 오베파지모드의 고유한 메커니즘을 고려할 때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의 신중한 피드백 등이 잠재적 위험 요소로 지적됐다.

◆ 실질적 근거 기반한 주가 상승

아비백스의 586% 주가 급등은 단순한 투기적 상승이 아닌, 실질적인 임상 데이터에 기반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임상 결과, 우수한 안전성 프로필, 그리고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라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시장에서 환자들과 의료진이 느끼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오베파지모드의 시장 진입은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2026년 유지요법 임상시험 결과와 이후 FDA 승인 과정이 아비백스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유지요법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다면, 오베파지모드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