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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4위…2연패·4회 연속 메달 '불발'

기사입력 : 2025년07월29일 20:31

최종수정 : 2025년07월29일 22:24

3위 일본의 무라사에 0.18초 차…파리 올림픽 金 포포비치 우승
여자 자유형 200m 예선서 한국기록 깬 조현주는 준결선 최하위
남자 평영 50m 최동열·접영 200m 김민섭도 결선 진출엔 실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스타 황선우(강원도청)가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 황선우는 1분44초72를 기록하며 전체 4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준결선 2위로 5번 레인에 배정된 황선우가 29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출발 부저가 울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5.07.29 zangpabo@newspim.com

우승은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가 차지했다. 2022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포포비치는 1분43초53의 기록으로 정상에 섰다. 미국의 루크 홉슨이 1분43초84로 은메달, 일본의 18세 기대주 무라사 다쓰야가 1분44초54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준결선에서 2위를 차지해 4번 레인의 홉슨, 6번 레인의 포포비치 사이 5번 레인에서 출발한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을 23초96으로 가장 먼저 돌았다. 하지만 중반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100m는 5위, 150m는 6위까지 밀려난 채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마지막 50m 구간에서 힘을 내봤지만 시상대 문턱에서 멈춰섰다.

이번 대회는 황선우에게 있어 특별한 무대였다. 세계선수권 2연패라는 대기록과 함께 4회 연속 메달이라는 한국 수영 사상 최초의 기록이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0.18초 차이로 동메달이 무산되며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데는 실패했다.

[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다비드 포포비치가 29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우승한 뒤 루마니아 국기를 두른 채 포즈를 취했다. 2025.07.29 zangpabo@newspim.com

황선우는 이 종목에서 2022년 은메달, 2023년 동메달, 2024년 금메달을 차례로 수확했다. 3개 대회 연속 메달도 처음이지만, 지난해 도하 대회 우승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자유형 200m 세계 정상에 오른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경기 후 황선우는 "예상했던 기록은 아니어서 아쉬움도 있지만 개인 최고 기록에 근접한 성적이라 나쁘게만 보진 않는다"면서 "자유형 100m도 주 종목인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여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조현주(경북도청)는 준결선에서 1분58초72로 16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조현주는 예선에서 1분58초10의 한국 신기록으로 전체 15위를 차지하고 세계선수권대회 네 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준결승 진출을 이룬 것에 만족해야 했다.

최동열(강원도청)은 남자 평영 50m 준결선에서 27초05로 15위에 그쳤다. 김민섭(경북체육회)은 남자 접영 200m에서 1분57초35로 역시 최하위로 준결선을 마쳤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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