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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PTC 제조업 디지털화 선봉 ② '240달러 간다' IB들 강세론

기사입력 : 2025년07월31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08월01일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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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기반 급팽창
2030년 매출 40억달러
디지털 루프·트윈 주도

이 기사는 7월 30일 오후 3시0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투자자들이 잠재적인 피인수 가능성을 아직 열어 두고 있지만 강세론자들은 PTC 자체로도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오토데스크나 다른 업체에 피인수되지 않더라도 PTC가 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충분히 외형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역풍 속에서도 연율 기준으로 두 자릿수의 구독자 기반 성장을 지속, 강한 저력을 확인시켰다는 얘기다.

고객들의 디지털 기술 도입이 확대되는 한편 디지털 트윈, CAE, 서비스 라이프사이클 관리 소프트웨어 등의 활용으로 고부가가치 데이터 생성이 늘어나고 있어 업체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확실시된다고 월가는 말한다.

모든 데이터에는 허브와 저장소가 필요한데 PLM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때문에 PTC의 솔루션은 현대 제조업계에 필수 소프트웨어로 자리잡고 있다

두 자릿수의 구독자 기반 확대가 결국 두 자릿수의 잉여현금흐름(FCF)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어 피인수 여부와 무관하게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PTC가 훌륭한 선택지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PTC 플랫폼으로 작업하는 자동차 업체 연구원 [사진=업체 제공]

최근 분기까지 업체는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3월 말 종료된 2025 회계연도 2분기 업체는 6억3637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 동기에 비해 5.52% 성장을 이뤘다. 이번 결과는 투자은행(IB) 업계의 예상치인 6억877만달러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 역시 1.79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1.40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순이익은 1억6264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2.12% 급증했고, 순이익률 역시 25.56%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35% 이상 뛰었다.

윈칠 로고 [자료=PTC 제공]

시장 전문가들은 잉여현금흐름(FCF)이 2억7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데 크게 의미를 실었다. CAD와 PLM 사업 부문이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연율 기준 구독자 기반이 10% 확대됐다.

지난 2020년 1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던 업체의 매출액은 2024년 23억달러로 뛰었고,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억3070만달러에서 3억7633만달러로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투자은행(IB) 업계는 PTC의 2025 회계연도 매출액을 24억9000만달러로 예상한다. 이 경우 전년 대비 7.7%의 외형 성장을 이루는 셈이다.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3.90달러로, 20% 뛰는 시나리오가 점쳐진다.

애널리스트는 향후 3년간 PTC의 매출액이 연평균 9% 내외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2030년까지 매출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일부 투자은행(IB)은 2030년 업체의 매출액이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구독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가 전반적인 실적 향상을 주도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중심의 구독 전환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반복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한편 이익률 역시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얘기다.

윈칠(Windchill)과 크레오(Creo), 씽웍스(Thingwox), 뷰포리아(Vuforia) 등 핵심 솔루션의 업그레이드와 교차 판매 역시 전반적인 매출 상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트윈과 디지털 루프의 확산도 PTC에 유리한 여건을 형성한다고 월가는 설명한다. 디지털 루프(Digital Loop)란 제품의 전체 수명 주기를 디지털, 즉 가상 환경에서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순환적으로 관리, 최적화하는 개념이다.

제품 설계(CAD)와 엔지니어링 해석(CAE), 제조, 사용, 서비스까지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PLM으로 통합해 각 단계의 실질적인 피드백과 개선이 일종의 순환 고리처럼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구조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 앤드 컴퍼니는 이 같은 디지털 루프 또는 피드백 체계에 대해 기존 제품의 운영과 서비스 과정에 확보한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신제품 개발의 방향을 잡고, 불량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해 설계부터 개선점을 마련하는 등 제품 혁신 주기 단축과 품질 강화를 동시에 꾀하는 최신 산업 소프트웨어 전략이라고 설명한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현실의 사물이나 설비, 제조 공정, 시스템 등의 상태와 동작을 실시간 데이터로 동기화해 가상 공간에 쌍둥이처럼 복제, 모델링한 것으로, 실제 공장이나 장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받아 가상 환경에 구현하고 이 모델을 통해 현실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분석, 예측,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조 업체들은 현실에서 직접 실험하지 않고도 디지털 트윈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생산 공정 개선, 위험 대응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자동차와 항공 업계에서는 신제품을 물리적으로 제작하기 앞서 디지털 트윈을 이용해 먼저 시뮬레이션을 가동,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는 한편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새로운 산업 표준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용 소프트웨어 수요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PTC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자동화를 융합한 기술로 업체가 PLM을 필두로 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할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기술적인 강점은 제품 단가와 구독료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

최근 RBC 캐피탈 마켓은 보고서를 내고 PTC의 목표주가를 175달러에서 224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업체가 92%에 달하는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하며 강력한 수익성을 확인시켜 준 데다 잠재적인 피인수 가능성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지속적으로 자극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PTC의 유무형 자산 가치가 상당하고, 오토데스크와 합병이 최종 결렬되더라도 경영진이 전략적인 차선책을 도모할 가능성이 높다고 RBC는 전했다.

오펜하이머 역시 7월25일자 보고서를 통해 PTC의 목표주가를 210달러에서 225달러로 높여 잡고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최근 종가 대비 10% 이상 상승 가능성을 열어 둔 셈이다.

전세계 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추세적인 성장에 기대 업체가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오펜하이머는 내다봤다.

루프 캐피탈 마켓은 첫 분석 보고서를 통해 PTC의 목표주가를 24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투자은행(IB) 업계 최고치에 해당하며 최근 종가 대비 약 18% 상승을 예고한 수치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업체가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데다 구독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 입지를 점차 강화하고 있다고 루프 캐피탈 마켓은 설명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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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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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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