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OK금융그룹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아직 협상이 진행중이지만 무산 가능성도 거론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상인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이 최근 OK금융그룹에 인수 협상 중단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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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상상인저축은행] 2024.09.09 ace@newspim.com |
상상인저축은행은 최근 금융위원회에도 OK금융그룹의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OK금융그룹 대신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상인그룹은 2023년 금융위원회가 대주주 적격성 문제를 들어 상상인 계열의 두 저축은행 지분 매각을 명령한 데 따라 매각 절차를 진행해왔다.
OK금융은 상상인그룹과 실사를 마치고 가격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가격과 계약금 관련 세부적인 조건 등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협상이 중단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수 협상이 중단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상인저축은행과 함께 OK금융이 인수를 추진했던 페퍼저축은행은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