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케이지에이, 건식공정 전문 선행 개발팀 신설

기사입력 : 2025년07월31일 13:48

최종수정 : 2025년07월31일 13:48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케이지에이는 차세대 양극재 건식공정 기술 및 장비 개발을 전담할 전문 선행 개발팀을 신설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담팀 신설은 건식공정 고도화를 위해 관련 역량을 집중하고, 전방시장의 빠른 기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이차전지 전방 시장은 소재 및 셀메이커를 중심으로 신기술·신소재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다만, 고객사마다 요구하는 스펙과 소재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장비 업체의 경우 대응이 상대적으로 느리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설팀은 글로벌 셀메이커와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건식공정 기술 및 장비 개발에 우선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건식공정은 기존 습식 공정과 달리 건조로가 필요 없는 차세대 전극 제작 방식으로, 공간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제조 공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케이지에이 로고. [사진=케이지에이]

특히 케이지에이는 신설팀을 통해 코터, 롤프레스, 슬리터 등 전극 제조 공정의 핵심 장비 2종 이상을 결합해 다기능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장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단일 장비로 구현할 수 있는 만큼, 제조 효율성을 크게 높여 전방시장에서의 관심과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 중이다.

한편, 케이지에이는 드라이 전극용 '건식 믹서(혼합 장비)' 개발에 성공하고 올해 초 관련 기술 3건의 특허를 등록하며 건식공정 및 전고체 배터리 제조를 위한 전공정 장비 풀라인업을 완성한 바 있다.

케이지에이 관계자는 "전고체 및 건식공정 시대를 대비해 고객과의 보다 긴밀한 소통과 신속한 기술 대응을 위해 선행 개발팀을 신설했다"며 "배터리 종류가 다양해지고 제조사가 국가·지역별로 다변화되는 만큼 선행 개발팀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하고 기민하게 대응해 시장 선도자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최근 전기차 판매량 재확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로 이차전지 산업의 회복 조짐이 보이는 만큼, 실적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