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반토막 난 MTN 매수 기회 ① 배당-자본차익 '두마리 토끼'

기사입력 : 2025년08월01일 08:01

최종수정 : 2025년08월01일 16: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2개 산악 리조트 네트워크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
경영진 교체에 반색

이 기사는 7월 31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숨이 막히는 찜통 더위에 월가에서는 스키 리조트 운영 업체의 매수를 추천하는 의견이 나와 관심을 끈다.

겨울 성수기가 오기 전 2021년 최고치에서 반토막 아래로 폭락한 베일 리조트(MTN)를 선제적으로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 것.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수 년간 혹한기를 보낸 업체가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이뤄내고 있다는 판단이다.

1997년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간판을 올린 베일 리조트는 미국을 포함한 4개 국가에 42개 산악 리조트 네트워크를 구축, 스키 이외에 호텔과 콘도미니엄, 골프 등 거대한 비즈니스를 운영한다.

사실 스키장 비즈니스가 휴식기로 접어드는 여름철 업체는 산악 레저와 하이킹, 자전거 트레일러 등 계절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기후에 따른 타격이 제한적이다.

비즈니스 영역이 광범위한 만큼 업체의 수익 모델도 다양하다. 대표 상품인 시즌권(epic pass) 판매와 개별 리프트권, 지역 패스권 판매를 중심으로 스키와 스노보드 및 장비 대여료, 호텔과 콘도 등 숙박 시설 운영과 부동산 개발, 식음료와 리조트 내 편의 시설 운영, 산악 자전거와 하이킹, 집라인, 곤돌라, 지역 축제 등 액티비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베일 리조트의 스키장 [사진=블룸버그]

부동산 개발에는 리조트 내부의 개발과 함께 휴가지 분양, 상가 시설 임대 등이 포함되고, 편의 시설 수익에는 레저와 스파, 소매점, 이벤트 콜라보 등이 해당한다.

업체는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유수의 리조트 인수를 통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주요국 대도시 인근 지역부터 세계적인 명소까지 30개 이상의 리조트를 직접 소유, 운영하고 있다.

베일 리조트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업체의 핵심 비즈니스는 상호 연계돼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시즌 패스 고객의 확대와 매출 다각화에 구조적인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다.

업체의 주가는 지난 2021년 11월5일 372.51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추세적으로 하락, 7월30일(현지시각) 152.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강세론자들은 베일 리조트가 수 년간 이어진 주가 약세 흐름으로 인해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고 주장한다. 업체의 펀더멘털 여전히 견고하고,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여기에 5% 중반대의 쏠쏠한 배당 수익률도 커다란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지난 수 년간 업체의 실적은 낙관론에 설득력을 실어준다. 팬데믹이 강타했던 2020년 1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던 업체의 매출액은 2021년 19억1000만달러로 떨어졌지만 2022년 25억3000만달러로 강한 회복을 보인 뒤 2023년과 2024년 각각 28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2020년 2억달러를 밑돌았던 연간 영업이익이 2022년 5억5646만달러로 뛰었다가 2023년과 2024년 5억1333만달러와 4억9478만달러로 후퇴했고, 순이익도 2020년 1억달러 미만에서 2022년 3억4792달러로 늘어난 뒤 2023년과 2024년 각각 2억6815만달러와 2억2041달러로 줄었다.

최근까지 주가 하락이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를 반영한 결과라고 하더라도 낙폭이 지나치다는 것이 강세론자들의 주장이다.

최근 분기에도 업체는 강한 실적 향상을 이뤄냈다. 4월 종료된 2025 회계연도 3분기 13억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해 전년 동기에 비해 1% 가량 완만한 성장을 이룬 가운데 주당순이익(EPS)이 10.54달러로 10.48% 급증했다. 순이익률 역시 30.32%를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의미 있는 상승을 나타냈다.

사실 최근 업체에 대한 보도는 부정적이었다. 연초 13일간 스키 패트롤(순찰대) 파업으로 인해 유타주 파크시티 리조트 운영이 중단됐고, 수백명의 고객들을 장시간 대기로 지치게 하면서 마찰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력 부족이 마침내 해소되기 시작했는데 최근 몇 년간 임금 상승으로 인해 비용 상승 압박이 고조됐다. 2022년 이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작지 않은 역풍에도 강세론자들이 월가가 베일 리조트에 대해 낙관론을 펼치는 데는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업체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오는 9월 발표될 예정인데 경영진은 2025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2억6400만~2억9800만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을 기준으로 할 때 전년 대비 22% 급증하는 동시에 3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셈이다.

핵심 비즈니스에 해당하는 리조트 부문에서 2025 회계연도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 전망치는 중간값 기준으로 8억4100만달러로 제시됐다. 예상치가 확정될 경우 사상 최대 실적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수 년간 고전했던 업체가 마침내 반전을 이루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업체는 4월20일 기준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리조트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3.1%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리프트권 매출 규모는 3.4%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미국 전역의 스키장 방문은 예비 자료를 기준으로 할 때 역대 두 번 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베일 리조트의 경영진 교체에 대해서도 커다란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3년 넘게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던 크리스틴 린치가 사임하고 앞서 오랜 기간 업체를 이끌었던 롭 카츠가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다는 소식이다.

순찰대 파업 사태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등 고전했던 업체가 경영진 교체를 계기로 제궤도를 되찾을 것으로 월가는 기대한다.

린치는 지난 2011년 베일 리조트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합류해 2021년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팬데믹으로 마비됐던 경제가 정상화된 데 따라 야외 스포츠 시장이 활황을 연출했고 이 때문에 2021년 11월 업체의 주가가 최고가를 찍었지만 그가 수장을 맡았던 기간에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지난 5월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이 보도된 후 베일 리조트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2% 이상 폭등, 투자자들이 크게 반색했다.

앞서 15년 동안 베일 리조트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았고 이사회 의장을 겸임중인 카츠는 2008년 시즌권(epic pass)를 도입해 스키 업계에 변혁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한 개 리조트의 시즌권 가격이 약 1000달러에 달했던 당시 카츠는 579달러로 6개 산악 리조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시즌권 사용자는 베일 리조트 전체 방문객 가운데 75%의 비중을 차지한다.

구독형 패스를 중심으로 단발성 고객을 회원으로 전환하는 전략은 베일 리조트의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 강화, 비즈니스 확장성의 핵심으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는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는 한편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사진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