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애플 테마주 '가이'① 자회사 홍콩상장에 불거진 3대 우려감

기사입력 : 2025년08월01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8월01일 15: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주 대표 애플 테마주 '가이', 자회사 홍콩상장
MEMS 센서 전담 '고어마이크로'가 그 주인공
고어마이크로의 '3대 도전과제·투자가치' 진단

이 기사는 7월 31일 오후 3시4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올해 들어 중국 본토 A주 시장에서 홍콩증시 이중상장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또 하나의 업계 대표 A주 상장사가 'A+H 랠리' 동참을 선언했다.

애플의 핵심 공급사로 알려진 중국 최대 음향부품 제조업체 가이(歌爾股份∙Goertek 002241.SZ)가 그 주인공이다.

정확하게 말해 이번에 홍콩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기업은 가이의 자회사로서, 2017년 가이로부터 분사된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센서 사업 담당 '가이 마이크로전자주식유한공사(歌爾微電子股份有限公司∙Goermicro 이하 고어마이크로)'다.

거세지는 소비자 전자 업계의 경쟁국면 속에서 홍콩증시 상장이 고어마이크로의 실적 압박 탈출 및 추가 경쟁우위 확보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되는 가운데, 고어마이크로의 경쟁력과 도전과제를 점검해보고 이를 통해 가이의 투자가치도 재점검 해보고자 한다. 

 
[사진 = 고어마이크로 공식 홈페이지] 가이 마이크로전자주식유한공사(歌爾微電子股份有限公司∙Goermicro 이하 고어마이크로) 건물 전경.  

◆ 고어마이크로, 두 번째 홍콩 IPO 도전

중국 유력 경제매체 거룽후이(格隆匯)에 따르면 7월 21일 고어마이크로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서를 제출했으며 중금공사(中金公司∙CICC), 중신건투국제(中信建投國際), 초은국제(招銀國際∙CMB), UBS 등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고어마이크로의 홍콩증시 IPO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25년 1월 20일 처음으로 상장 예비심사서를 제출했으나, 7월 20일부로 6개월 기한이 만료돼 다시 IPO 절차를 밟게 됐다. 이에 앞서 2021년 12월에는 A주 창업판 상장도 추진했으나, 2024년 5월 정식 승인을 받지 못해 상장철회를 자진 결정하고 상장 목표지를 홍콩으로 변경했다.

고어마이크로는 스마트 센싱 인터랙션 솔루션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5위, 중국 국내 1위를 차지하고 2024년 기준 연매출 45억 위안 이상을 달성하며 소위 잘나가는 업체로 평가 받고 있다.

AI 시대 속 지속적으로 늘어날 관련 제품 수요는 고어마이크로의 지속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다만, 그 배후에 실적하락, 높은 고객사 의존도, 심화되는 시장 경쟁 등 직면해 있는 도전과제 또한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고어마이크로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가이에서 분사, MEMS 센서 사업에 주력

고어마이크로의 본사는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에 위치해 있다. 2004년 가이의 사업부에서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을 개발하는 것으로 출발한 고어마이크로는 2017년 모기업 가이에서 독립해 유한공사로 재탄생한 이후, 2019년에는 마이크로전자 사업을 통합하며 2021년 1월 주식회사로 전환됐다.

2019년 주식회사로 전환된 이후 모기업인 가이는 고어마이크로의 A주 상장을 계획하며 MEMS과 관련한 사업 전체를 고어마이크로에게 맡기게 된다. 2025년 7월 11일 기준 가이는 고어마이크로의 지분 83.40%를 보유하고 있다.

같은 해 3월에는 중신건투투자, 중금공사, CCB 인터내셔널(建銀國際∙건설은행국제)로부터 투자금도 유치하게 된다. 투자 유치 이후 고어마이크로의 기업가치는 약 206억 위안으로 평가됐다.

중국 부호 랭킹 산출업체 후룬연구원(胡潤研究院)이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유니콘 리스트'에 따르면, 고어마이크로의 기업가치는 280억 위안에 달한다.

고어마이크로는 센서, 여러 개의 반도체 부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하는 '시스템 인 패키지(SiP)', 센싱 인터랙션 모듈 사업을 포괄하는 스마트 센싱 인터랙션 솔루션 제공업체로, 특히 음향 센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의 누적 센서 출하량은 50억 개를 돌파했다.

핵심 사업분야는 크게 △소비자전자 △자동차전자 △산업응용 △스마트홈 △의료건강 등의 5가지로 분류된다. 주력 제품은 400종 이상으로, 생산된 제품은 30여종의 스마트 단말기(스마트폰, 스마트이어폰, VR/AR, 스마트카, 스마트홈 등) 등에 적용되고 있다.

유니센스(UniSense)라는 풀스택 개발자(Full Stack developer) 플랫폼을 구축해 소재 개발, 칩 설계, 패키징 테스트,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 설계에 이르는 통합 개발 역량을 갖췄다.

◆ 도전과제1. 과도하게 높은 고객사∙공급사 의존도

고어마이크로의 또 다른 경쟁우위는 화려한 고객사 라인이다. 126개 글로벌 직거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주요 고객사에는 2024년 출하량 기준 세계 9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 샤오미, 오포(OPPO)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있다. 상위 고객의 매출 비중과 공급업체의 조달 비중이다.

상위 고객의 매출 비중이 높을수록, 다시 말해 고객집중도가 높을 경우 특정 고객을 놓칠 경우 기업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2~2025년 1분기까지 고어마이크로의 상위 5대 고객 비중은 75%를 넘었다.

특히, 애플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2022~2024년 각각 56.1%, 49.4%, 62.3%를 기록해 2023년을 제외하면 모두 55%를 넘는다.

이와 함께 원자재를 공급받는 공급사의 집중도가 높을 경우 원자재 공급의 안정성 및 구매 가격 협상 등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고, 이는 정상적인 생산 및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리스크가 될 수 있다. 

현재 고어마이크로의 주요 공급사는 반도체회사·PCB회사·반도체부품 유통업체 등이며, 5대 공급사 매입 비중이 약 70%에 달하고, 상위 1위 공급사로부터의 매입 비중은 2022~2024년 각각 52.7%, 47.2%, 53.3%를 기록했다.

이처럼 일부 고객사와 공급업체에 대한 높은 의존도(집중도)는 고어마이크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어 주목된다.

<애플 테마주 '가이'② 자회사 홍콩상장에 불거진 3대 우려감>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사진
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