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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서학개미 픽' 인캔넥스 ②"선두 내준 레이스의 딜레마"

기사입력 : 2025년08월08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8월08일 16:34

최근 주가 부진, 2주 동안 추세적 하락
2상 성공 베팅서 현실적인 상황에 초점
대규모 증자 부담감…앞서가는 경쟁사
경쟁사 앱니메드 3상 결과 2차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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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픽' 인캔넥스 ①"잠 못드는 9억명, 숨통 튼다">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주가 부진, 왜?

다만 최근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인캔넥스의 주가는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인캔넥스의 주가는 현재 34.5센트(6일 종가)로 최근 3개월 사이 167%라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지만 지난달 24일부터 2주 동안 추세적으로 하락세다.

인캔넥스헬스케어의 IHL-42X 프로그램 소개 웹페이지 갈무리 [사진=인캔넥스헬스케어]

최근 2주 사이 주가가 내림세를 보인 배경에는 이미 2상 임상시험 결과의 기대치가 주가에 반영됐었다는 점이 있다. 주가에 호재로 인식된 'FDA로부터의 3상 시험 프로토콜 승인'이나 '커쉬 박사의 합류' 시점은 각각 5월과 6월이다.

현재 인캔넥스에 대한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는 '리스크 인식'으로 전환한 기류가 뚜렷하다. 종전까지는 임상 결과를 기다리며 '성공 가능성'에만 집중했지만 2상 최종 결과가 이미 공개된 지금은 현실적인 상황에 초점을 두는 모양새다.

◆증자 공포감

대표적인 게 증자 발표에 대한 주가 반응이다. 지난달 24일 인캔넥스는 최대 1억달러 증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관련 계획 공개 다음 날 회사 주가는 36% 폭락했다.

주가 폭락은 증자에 따르는 주식 가치 희석 때문이다. 1억달러는 현재 시가총액의 무려 10배에 해당한다. 특히 올해 4월(1차례), 5월(2차례)에 이미 진행된 증자들에 이어서 나온 것이어서 연속적인 희석에 대한 피로감이 극대화한 터였다.

현지 투자자 사이에서는 발표 시기를 두고 불만이 많았다. 모처럼 주가가 오르는 와중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어서다. 24일 주가는 2상 시험 결과를 앞둔 기대감으로 급등했었다. 현지 투자자 사이에서는 회사 주식을 다시는 사지 않겠다는 말도 나왔다.

◆앞서가는 경쟁사

전문가 사이에서는 당장 인캔넥스에 대해 개발 약물의 최종 승인이라는 기술적 성공 가능성과 투자 매력도를 분리해 보는 시각이 강하게 읽힌다.

인캔넥스헬스케어 분기별 현금 및 단기투자자산 추이(올해 3월 말까지) [자료=코이핀]

현재 인캔넥스는 임상시험 결과에서 우수한 효능 수치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결정적으로 개발 레이스에서 경쟁사 앱니메드에 뒤처지고 있다. 현재 앱니메드는 2차례의 3상 시험 결과(각각 올해 5월과 7월)를 내보인 상태로 내년 초 신약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두 번에 걸쳐 나온 앱니메드 3상 결과는 관련 증상을 각각 평균 55.6%, 46.8% 감소(개발 물질명 AD109)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각각 646명과 660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 결과다. 2개의 독립적인 대규모 시험에서 일관되고도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셈이다.

IHL-42X의 2상 결과는 인상적이기는 하나 시험 대상 수가 121명으로 AD109보다 크게 적어 효능의 우월성을 낙관하기가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보수적인 시각

인캔넥스를 항해하는 배에 빗대어 보자면 '목적지(FDA 승인)'은 보이지만 도달하기 전에 '난파(재무적 고갈)'할 수 있고, 도착해도 이미 다른 배(앱니메드)가 항구를 선점해 버린 난처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현재 인캔넥스의 재무 구조는 전적으로 IHL-42X의 성공에 의존하는 형국이다. 회사가 보유한 현금은 약 5000만달러(7월31일 발표)다. 회사가 연간 약 1600만달러씩 현금을 소진 중임을 고려하면 약 3년간 버틸 수 있는 자금이다.

IHL-42X의 승인은 2027년이 돼야 가능하다. 이 기간 동안 인캔넥스는 계속해서 돈을 써야하는 입장인데 만약 IHL-42X의 임상시험이 지체되거나 추가 시험이 필요하면 회사는 또다시 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인캔넥스 투자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갖는 전문가들은 IHL-42X가 결국 앱니메드의 AD109에 선두자리를 내준 채 시장에 나온다면 곧바로 회사에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 주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또 회사의 자금 조달 압박이나 이에 따른 주식 가치의 희석 위험까지 고려하면 아무리 단가가 낮은 주식이라고 해도 대담한 투자를 감행하기에는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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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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