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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부동산 털고 브랜드로 승부…하얏트의 수익률 추격 시나리오

기사입력 : 2025년08월09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8월09일 07:00

경량화 가속, 플라야호텔 거래서 의지
고급 브랜드와 규모 확장 여력 잠재력
월가, 내년과 내후년 이익 급증 기대

이 기사는 8월 8일 오후 3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부동산 털고 브랜드로 승부…하얏트의 수익률 추격 시나리오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6월 플라야호텔앤드리조트 거래가 경량화 가속화의 상징적인 예다. 하얏트는 6월17일 플라야호텔앤리조트의 인수를 26억달러에 완료한 뒤 불과 12일 후인 29일 리조트의 부동산을 20억달러에 매각했다. 사실상 매각과 인수가 동시에 일어난 셈이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하얏트플레이 호텔의 야간 외관 [사진=블룸버그통신]

관련 거래 구조의 핵심은 하얏트가 리조트 브랜드와 운영권은 확보하면서도 부동산 소유 리스크는 제거하는 것이다. 부동산은 매각하면서도 리조트에 대해서는 관리계약을 체결해 관리 수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속한 거래 추진에서 경량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 밖에 작년 8월 하얏트는 1641개 객실을 보유한 하얏트의 네 번쨰로 큰 호텔인 하얏트리젠시올랜도를 10억7000만달러에 팔아 2021년 당시 내세운 '2024년까지 매각 목표액' 20억달러를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잠재력I: 고급 브랜드

하얏트가 주목되는 또다른 이유는 원래 프리미엄에 주력하는 브랜드라는 점이다. 객실당 수익이 다른 중급 브랜드보다 훨씬 높은 만큼 경량화가 완료되면 이러한 프리미엄이 마진에 그대로 반영돼 오히려 경쟁사보다 훨씬 더 높은 수익성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하얏트의 2분기 실적은 고급화 전략이 여전히 작동 중임을 시사하고 있다. 2분기 하얏트의 객실당매출액(RevPAR)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는데 이 중 럭셔리 브랜드는 5%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하얏트의 올해 2분기 결산 보충자료 갈무리 [자료=하얏트]

현재 하얏트의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럭셔리와 고급 호텔의 비중은 70%를 초과한다. 2017년 이후 럭셔리 체인 객실 비중을 10%포인트나 늘렸다. 같은 기간 경쟁사가 럭셔리 비중을 유지하거나 축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잠재력II: 확장 여력

하얏트의 규모 확장 여력이 아직 상당하다는 점도 주목되는 이유다. 하얏트는 주요 상장 호텔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작은 편이다. 메리어트 객실 수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멜리우스리서치의 코너 커닝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경쟁사들은 시장(특정 도시나 지역)당 평균 14개 호텔이 있는 한편 하얏트는 4개에 그친다.

공급을 크게 초과하는 잠재 수요에서 하얏트의 성장 여력을 엿볼 수 있다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설명이다. 하얏트의 전 세계 호텔 수는 약 1350곳인 한편 로열티 회원은 5400만명이다. 회원 4만명당 호텔이 1곳뿐인 상황에서 회원들은 원하는 도시에 하얏트가 없으면 타 브랜드를 이용해야 한다.

◆이익 성장 가속 기대

하얏트의 이익은 경량화 작업의 가속화 효과에 힘입어 내년부터 급증이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부동산 매각 이익이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반복되지는 않았고 플라야호텔앤리조트 매매 순비용이 6억달러가량 발생해 작년 대비 감소가 전망되고 있다.

하얏트 연간 실적 애널리스트 추정치 컨센서스 [자료=코이핀]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하얏트의 올해 연간 순이익은 주당 2.47달러로 32% 감소가 전망되지만 내년과 내후년은 각각 3.62달러와 4.64달러로 46%와 28%의 증가율이 예상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5% 안팎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메리어트나 힐튼의 이익 증가율은 하얏트보다 낮게 예상되고 있다. 컨센서스상에 반영된 메리어트의 내년과 내후년 주당순이익 예상 증가율은 각각 모두 13%인 한편 힐튼은 13%와 17%다.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앞으로 하얏트의 주가가 1년 안에 10%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13명(매수 의견 7명, 중립 6명)이 12개월 내 실현을 상정하고 제시한 목표가의 평균값은 154.55달러로 현재보다 11% 높다.

울프스프링 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스미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하얏트는 개선의 여지가 더 많다"며 "[경량화 전환] 실행에 성공하면 현재의 할인된 밸류에이션이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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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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