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피해자 3200명' 고파이 사태 해결 '수면 아래서' 모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2년 고팍스 암호화폐 예치서비스서 대규모 투자자 피해
바이낸스, 고팍스 인수 승인 논란…정치권 이슈로 확대
바이낸스의 미국 내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등에 보류, 최근 소송 마무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지난 2022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의 암호화폐 예치 서비스인 고파이에서 대규모의 투자자 피해가 일어난 이른바 '고파이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결의 단초를 찾을지 주목된다.

최근 업계에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정치권의 중재를 기점으로 고파이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민병덕 의원이 피해자 대표단과 금융위원회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등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고팍스)

피해자들은 문제 해결책으로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를 금융당국이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낸스가 당시 고팍스를 인수하면서 고파이 미지급금 상환 책임을 조건에 포함했지만,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의 임원 변경 신고 수리가 지연되면서 상환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파이 문제에 대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대외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그동안 미국 등에서 바이낸스가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불투명한 재무 및 사업 구조 리스크, 경영진 범죄 이력 등을 근거로 인수 승인을 그동안 보류했다. 바이낸스 경영진이 고팍스를 통해 한국에서도 자금세탁 등의 행위를 할 가능성에 우려를 표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고팍스는 자본잠식 상태로 지속적으로 부채 규모가 커져 사실상 자체 해결 능력을 상실했다.

가상화폐의 가격이 오르면서 당시 600억원 대였던 피해금액은 어느새 1600억원이 됐다. 고팍스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낸스 외에 인수 시도가 있었지만, 부채 감축 요구로 합의되지 않았다. 규모에 비해 부채가 큰 회사 특성상 다른 시도도 없는 상태다.

남은 해결책은 바이낸스의 인수다. 이미 바이낸스는 고팍스의 지분 67.45%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당시 인수 후 고파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전체 고파이 채무의 25%를 선지급한 바 있다. 고팍스 측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인수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

FIU의 보류 이유인 미국 내 문제도 트럼프 행정부 들어 다소 해소된 상황이다. 2023년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바이낸스에 미등록 거래소 운영, 유가증권 관련 위반 등 13건의 혐의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2025년 이를 공식 취하했으며, 다시 동일 내용으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도록 마무리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우려됐던 상황이 해소돼 금융당국에 읍소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