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출발, 선착순 100명 모집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28일 '해누리길 달빛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운대구 김성수 구청장이 주최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해누리길의 매력을 알리고 걷기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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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누리길 함께 걷기 포스터 [사진=부산 해운대구] 2025.08.12 |
해누리길은 해운대구를 한 바퀴 도는 약 50km 7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바다, 도심, 숲길 등 다양한 경관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산책로다.
이번 달빛 걷기에서는 해운대해수욕장을 출발해 1코스(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옛 송정역)와 7코스(영화의전당~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 구간 약 6.3km를 전문 트레킹 가이드와 함께 2시간 동안 걷는다.
참가 대상은 시민, 걷기 애호가, 관광객 등 누구나 가능하며 각 코스별 50명씩 총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해운대구 홈페이지 내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1코스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블루라인파크 기찻길, 해월전망대,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를 거쳐 옛 송정역까지 이어지는 해안길로, 시원한 밤바람과 파도 소리를 벗 삼아 걷기에 적합하다.
7코스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동백섬, 요트경기장, APEC나루공원을 지나 영화의전당까지 이어지며 아름다운 야경과 활기찬 해운대의 밤을 즐길 수 있다.
김성수 구청장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해누리길을 걸으며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누리길 바란다"며 "계절별, 장소별 테마 걷기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걷기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해누리길 코스 걷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