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종합] AI 3대 강국 향해 민·관 '원팀'…3000억 투자 본격화

기사입력 : 2025년08월12일 17:10

최종수정 : 2025년08월12일 21: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일 웨스틴조선호텔서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 개최
KIF 4기 출범, 2040년까지 존속기간 연장…AI·AX 기업 집중 투자
통신 3사, 인프라 확충·산업 전환·벤처 지원에 한목소리
정부, 세제·규제 개선과 정책 펀드 확대로 민간 투자 활성화 지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와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AI) 핵심 기술 육성과 산업 전환 가속화를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하며 본격적인 민·관 협력에 나섰다.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벤처투자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투자 확대와 AI 생태계 조성을 다짐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AI가 모든 혁신의 근원이 되는 시대에 정부와 민간이 함께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세제 감면, 규제 개선 등 투자 환경을 정비해 민간이 실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통신 3사와 정부가 앞으로 'AI 원팀'이 되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8.12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자펀드는 KIF(코리아 IT 펀드) 4기 출범과 함께 결성됐다. KIF는 2002년 IT 버블 붕괴 직후, 국내 ICT 산업과 벤처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정부의 제안과 통신 3사의 출자로 만들어진 민간 모펀드다. 지난 20여 년간 200개 이상의 상장사와 다수의 유니콘을 배출하며 ICT 산업 성장 기반을 다졌다.

다만 KIF의 존속기간이 2030년까지로 제한돼 지난해에는 신규 자펀드 결성이 중단된 바 있다. 이번에 존속기간을 2040년 말까지 10년 연장함에 따라, 모펀드 1,500억 원과 민간 매칭 1,500억 원 이상을 합쳐 총 3,000억 원 규모의 자펀드가 다시 추진된다.

이번 자펀드의 2,400억 원 이상은 AI 기반 기술과 AI 전환(AX) 기업에 집중 투자된다. 나머지는 AI 반도체 전용펀드(400억 원)와 ICT 기술사업화 촉진 펀드(200억 원)에 배정해 기술 고도화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정부는 당초 올해 약 900억 원 규모로 결성 예정이던 AI 혁신펀드를 세 배 수준으로 확대해, KIF 자펀드와 함께 민간 AI 투자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8.12 ryuchan0925@newspim.com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날 선언식에서 "국가 AI의 한 주역으로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확보하겠다"며 "울산 AI 데이터센터 구축, GPU 인프라 공급,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통해 인프라·모델·서비스를 모두 갖춘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의 정예팀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고성능 GPU 자원을 공급하고 대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영상 대표가 인프라와 모델 개발 계획을 강조한 데 이어, 김영섭 KT 대표는 벤처 업계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8.12 ryuchan0925@newspim.com

김영섭 대표는 "AI 혁신은 절체절명의 경쟁"이라며 "데이터센터, AI 모델 개발, 산업별 전환뿐 아니라 벤처 업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AI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업계와 정부가 혼연일체로 움직여야 한다"며 "인재 양성, AI 인프라 구축, 산업별 적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는 이날 행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AI 벤처 투자 규모가 매년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에 대응할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진형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사무국장은 "글로벌 AI 투자금이 소수 대형 기업에 집중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초기와 중기 단계 벤처에도 자금이 균형 있게 공급돼야 건강한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다"며 "이번 4기 운영 방안에서는 출자 규모를 확대하고 펀드당 출자 금액을 다양화하며, 시장 의견을 반영해 유연한 펀드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유지상 KIF투자조합 투자운영위원장(왼쪽부터), 이철훈 LG유플러스 부사장, 유영상 SKT 대표이사,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영섭 KT 대표이사, 송재성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상근부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08.12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출자사인 통신사의 데이터 인프라와 투자 벤처 간 연계를 강화해 기술·서비스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4,000억 원을 출자해 2조 원 규모의 AI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국가 AI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 대규모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성장 단계의 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