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철옹성 장세] ⑤'리스크에 면역된 A주' 불확실성 방어 3대 비밀병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초대형 리스크 속에서도 양호한 흐름 지속한 A주
리스크 방어 3대 무기와 3대 핵심 투자노선 진단

이 기사는 8월 13일 오후 4시4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올해 미국 관세 압박과 지정학적 충돌 긴장감 등 초대형 변수들이 등장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환경 속에서도, 중국 본토 A주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7월 들어서는 3대 대표 지수를 비롯한 다수의 지표들이 일정 기간 내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으로 우수한 흐름을 연출했다.

이는 리스크에 대한 면역력이 그만큼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유사한 경험을 선행 학습한 시장은 리스크를 회피하기보다 리스크를 흡수할 수 있는 투자전략에 집중하며 짙어지는 불확실성에 대응해가고 있다.

'확실성' 그 자체가 주식시장의 프리미엄이 될 정도로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생겨나는 현 시대에서 이러한 불확실성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투자전략을 설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A주 시장이 초대형 리스크들을 방어할 수 있었던 진정한 비밀병기가 무엇인지, 어떠한 리스크 흡수 투자전략이 A주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지를 살펴봄으로써, 남은 하반기 A주 시장의 변수 대응 전략을 설정해보고자 한다.

◆ 초대형 변수에도 상승세 이어간 A주 

올해 초대형 변수의 영향 하에서도 중국증시는 안정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상하이종합지수는 3.74% 상승하며 최근 5년래 동기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5.2%와 8.14%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A주 일평균 회전율, 일평균 거래대금, 북상자금(北上資金∙북향자금,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A주로 유입된 해외투자금) 등 여러 지표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으로 강세장을 연출 중이다.

A주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최근 시장은 완만한 상승세 속에 변동성을 보이며, 여전히 활발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다수 증권사 관계자들은 "중국증시 투자자들이 예전보다 침착하고 체계적인 투자 성향을 보인다"면서 "과거 추격매수와 투매로 대표되던 개미 투자자들이 4월과 7월 말의 단기 조정장에서도 차분하게 대응했으며, 특히 투자자들이 7월 말 조정장을 추가 매수 기회로 받아들인 것이 상승세를 이끈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현지 전문기관들은 미국 관세 정책과 국내 거시경제 추이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9월 미국의 금리 인하설에 무게, A주로의 해외자금 유입 확대 가능성 △열려있는 중국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풍부한 유동성 환경 유지 △거시경제와 산업별 정책지원 역량 확대 등이 A주의 하방을 지지해줄 긍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8.13 pxx17@newspim.com

◆ 리스크 방어 성공 배후의 '3대 비밀병기'   

중국의 한 증권 전문가는 '관세 폭발에 대한 아태지역 증시 집단 면역, A주 방어 속 숨겨진 세가지 비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A주가 초대형 리스크를 견뎌내고 상승세를 이어올 수 있었던 세 가지 핵심 배경을 소개했다.   

1. 국가의 직접적 시장 개입

A주가 초대형 리스크를 잘 견뎌낼 수 있었던 배후에는 일명 '국가팀(國家隊)'으로 불리는 '국영 투자펀드'의 역할이 컸다는 진단이 나온다.

참고로 국가팀은 국가가 관리하는 거대한 규모의 자금으로 대변된다. 중국 주식시장의 주력 자금이자 장기 투자자금의 대표주자로서, 주된 역할은 △주식시장 안정화 △시장 신뢰도 제고 △금융리스크 예방 등이다.

당국은 시장의 자율경쟁을 강조하면서도, 주식시장에서 극단적인 하락세가 장기화되거나 공황상태가 확산되는 조짐이 보일 때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주식을 매입하고 유동성을 공급해 투심을 자극하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구원투수' 역할을 해왔다.

베이징 시청(西城)구 금융가 소재의 한 펀드회사에서 거래를 총괄하는 장타오(張濤) 매니저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올해 4월 2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폭탄 발언이 나왔을 당시 중신은행(中信銀行 601998.SH)이 3% 오르고, 블록체인 기술 개발 업체 북방정보기술(京北方 002987.SZ)이 상한가를 기록한 상황을 언급하며 "초대형 관세 리스크가 등장한 상황에서 시장의 반응이 이렇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이는 국가팀의 모스부호다!"라고 설명했다.

국가팀으로 대변되는 국가 주도 대형자금이 직접 특정 종목을 매수해 시장 하락 충격을 차단하고 있는 신호라는 설명이다.

같은 날인 4월 3일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초당 주문∙취소 건수를 최고 300건으로 제한하는 신규 매매 규정도 발표했다. 그 영향으로 A주 거래대금은 1조2000억 위안으로 줄었지만, 하한가 종목 수는 오히려 2주 내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 또한 국가의 개입과 무관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2. 산업구조∙공급망의 다변화

앞서 수 차례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충격의 위협성을 체감해왔던 만큼, 각 산업과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해외 생산기지를 이전하거나, 수출구조를 다변화하는 등으로 리스크에 대비를 해온 것 또한 시장의 불안감을 축소시킨 핵심 배경이 됐다는 진단이다. 

대표적으로 중국 중장비 대장주 삼일중공업(三一重工∙SANY 600031.SH)은 북미 창고를 이미 멕시코로 이전했고, 전자제품 및 반도체 제품 연구개발 업체 TCL테크놀로지(000100.SZ)는 65인치 TV 패널 생산 공장을 브라질로 옮겨 관세 부담을 제로(0)로 만들었다.

미국 관세 리스크에 민감한 산업과 기업들이 현지화 대체 생산을 실행하며 공급망 탄력성과 이익구조 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의 신뢰도를 끌어올리며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3. 정책과 금융의 '승수효과'

중국 당국의 정책 및 금융지원을 통한 승수효과(정부 정책 역량 확대 등의 변화가 다른 경제 요인의 변화를 유발하고, 결과적으로 총 변화량을 최초보다 몇 배 더 큰 폭으로 증가시키는 효과) 또한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 화력발전, 조선, 방산·항공우주,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내수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업그레이드 행보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기술국산화를 대표하는 신경제(新经济, ICT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경제) 산업 지원책을 적극 마련하며 국산 제품으로의 대체화를 빠르게 실현해나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다.

이러한 정책 지원에 따른 효과는 데이터로 설명된다. 2025년 1분기 중국의 반도체 장비 수입은 19% 감소했으나, 반도체 섹터의 대장주이자 국산 에칭(식각) 장비 업계를 대표하는 북방화창(北方華創·NAURA, 002371.SZ)의 주문량은 무려 210% 급증했다.

또 7월 8일 중국 대형 해양 방위장비 제조사 중선방무(600685.SH)가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중국이 미국 견제를 위해 드론과 위성부품을 신규 추가했다는 소식이 배후로 작용했다. 

여기에 당국은 역외 충격이 환율과 유동성까지 전이될 위험에도 대비하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나서왔다.

올해 4월 10일 중국 인민은행이 '증권·펀드·보험사 스왑 편의제'를 신설해 장기 투자금이 고배당 자산에 유입되도록 유도하거나, 위안화 환율 안정화를 위해 1500억달러 규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지역 기금을 운용하는 등이 대표적이다.

<[철옹성 장세] ⑥'리스크에 면역된 A주' 불확실성 방어 3대 투자노선>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