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폭우 강타' 경기도 최대 312.9mm 내려…하천 5537곳 출입통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명 사망·270명 대피...도로·철도 등 곳곳 침수 통제
서울·인천·경기북부 호우특보 해제...경기남부 강한 비 계속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4일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서울·인천·경기북부와 부천, 서해5도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그러나 경기남부 지역은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비구름대 영향으로 늦은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 광명시 광명동 소재 국가하천 목감천이 밤새 내린 폭우에 CCTV와 산책로 그리고 운동기구가 물에 잠겼다. [사진=뉴스핌 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수도권은 약한 비가 내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경기남동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강하게 유입되고 있으며, 오늘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경기북부 지역에는 큰 비가 내렸다. 14일 오전 7시 기준으로 파주에는 312.9mm, 동두천에는 271.5mm, 연천에는 270.5mm, 김포에는 266.0mm, 포천에는 257.0mm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 기간 최대 시우량은 고양이 105.0mm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김포 101.5mm, 파주 94.0mm, 양주 87.5mm, 의정부 76.5mm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상황도 속속 접수됐다. 김포시 신곡리에서는 1명이 숨졌고, 주택 침수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192세대 270명이 대피했다. 고양시에서는 주택 침수로 162세대 234명이 긴급히 피신했고, 가평군에서는 산사태 위험이 높아 19세대 20명이 사전 대피했다. 김포시에서는 3세대 7명이, 의정부시에서는 5세대 5명이, 파주시에서는 3세대 4명이 각각 일시적으로 대피했다.

집중호우로 안양천 수위가 높아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교통과 시설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교외선(의정부~대곡) 전 구간이 침수돼 운행이 중단됐고, 지하차도와 도로 5개 구간, 하상도로 3곳이 통제됐다. 둔치주차장 27곳과 세월교 6곳, 하천변 5537곳도 출입이 제한됐다. 경의선, 경원선, 일산선은 13일 오후에 운행이 재개됐지만, 일부 구간은 여전히 안전 점검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13일 오후 6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고 전 방위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과 실시간으로 기상 정보를 공유하고, 산간계곡과 야영장에 재난문자를 발송했으며, 위험 구간은 선제적으로 통제했다.

산사태 특보 발효 전후에는 일몰 전에 사전 대피를 강력히 지시했다. 필승교 수위가 1m를 초과했을 때는 하천변 행락객과 어민,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를 안내했다.

홍보와 안내도 강화됐다. 경기도는 재난문자를 8차례 발송했고, 시·군에서는 107차례의 문자 안내를 진행했다. 전광판 178곳과 자동음성통보 40회 등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대피와 안전 조치를 반복적으로 알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경기남부 지역에 30~80mm, 서울·인천·경기북부에는 20~60mm, 서해5도에는 5~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경기남부는 늦은 오후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침수와 산사태 등 2차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14일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서울·인천·경기북부와 부천, 서해5도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그러나 경기남부 지역은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비구름대 영향으로 늦은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수도권기상청]

경기도 관계자는 "특보가 해제된 지역이라도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여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며 "기상 상황과 안전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지역에는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