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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인간성을 위협하는 혁신 기술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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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회 이미지21 대표 (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

혁신인가 월권인가? 최근 영화에서나 봄 직한 기술 두 가지가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에서 예고한 '임신 출산 휴머노이드'와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유전자 기반 배아 선택' 서비스이다. 두 기술은 모두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말로 그럴듯하게 포장되었지만 인간성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성을 내포한다.

중국 매체 콰이커지에 의하면 세계 최초의 '임신·출산 로봇'이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로봇은 사람 형태의 휴머노이드로 복부에 인공 자궁을 장착해 수정란 착상 후 10개월 간 태아를 품고 출산하도록 설계되었다. 예상 판매가는 10만 위안(약 1930만원).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자연 자궁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한 인공자궁에 태아 성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AI기술을 도입했다는 개발자 장치펑(张其峰) 싱가포르 난양이공대 박사는 대리모가 불법으로 규정돼 있는 가운데, 결혼은 원치 않지만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고 싶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한편 미국에서는 똑똑한 아기를 낳기 위한 '유전자 기반 배아 선택'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체외수정 (IVF)과정에서 얻은 배아를 대상으로, 유전 정보를 분석해 IQ, 질병 위험, 신체적 특성까지 예측한 뒤 부모가 선택하도록 돕는 이 서비스의 비용은 최소 6,000달러에서 (약 830만원)에서 최대 5만달러(약 6900만원). 주 고객층은 부유한 기술기업 임원과 창업자들로 고학력 고 지능 파트너를 찾기 위해 전문 중매인을 활용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심지어 "더 똑똑한 인간이 AI를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며 배아 유전자 선택이 인류를 구할 장기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주장까지 한다.

임신과 출산을 외주하고 스마트 베이비가 될 배아를 쇼핑하는 세상.

더 나은 것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 욕망에 편승해 이익을 추구하는 기술을 과연 혁신이나 진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임신은 단순한 생물학적 과정이 아니다. 엄마의 심장박동, 체온, 감정변화가 태아의 발달과 애착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관계가 태어나는 과정'이다. 태아와 엄마, 가족과 주변인 등의 몸과 마음이 서로를 조율해 가는 시간이기도 하다. 자궁에서 성장하는 태아는 모성과의 교감을 통해 감각이 발달하고 출생 후 적응력을 높인다. 엄마는 임신·태동·호흡·통증·기대와 두려움의 파동을 몸으로 겪으며 '돌봄을 지속하게 하는 기억 자본'을 만든다.

버브 연구진의 손 [사진=블룸버그]

이 모든 과정을 로봇이 대신하게 된다면? 로봇이 출산한 아이의 정서 상태가 엄마의 뱃속에서 태어난 아이와 같을 수 있을까? 출산 이후 부모와 아이의 초기 결속은 어떻게 될까? 아이를 품은 기억이 없는 부모, 부모의 호흡과 목소리를 뱃속에서 한 번도 듣지 못한 아기. 그 관계는 이미 결핍과 거리감 속에서 출발하게 될 수 밖에 없다. 인간 정체성은 흔드는 위험천만한 일이다.

더 우려스러운 건 규제의 부재다. 현재 중국은 인공 자궁에서 인간 배아를 2주 이상 발달시키는 행위를 금지한다. 하지만 휴머노이드 임신 기술에 대한 구체적 법률은 없다. 윤리적 사회적 논의를 하기도 전에 상업적 시연이 먼저 등장한 것이다. 기술이 이미 선을 넘어온 셈이다.

인간은 과연 '똑똑한 아이'를 설계할 수 있을까?

리커전의 실험실으로 생성한 세포 이미지 [사진=업체 제공]

실리콘 밸리 부유층들의 '유전자 배아 선택 서비스'는 1997년 영화 '가타카(Gattaca)'를 떠올린다. 유전자 조작 기술이 발달한 근 미래, 인간들이 태어나기 전 DNA를 설계하여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사회 상층부를 차지하고,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부적격자로 취급받아 하층민으로 밀려난다. 영화는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부적격자 빈센트가 결국 우주비행사라는 꿈을 이루면서 유전자를 넘어선 인간의 의지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

아무리 스마트한 아이를 갖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유전자를 통해 천재를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사람 간 인지 능력 차이의 5~10%만 설명할 수 있고, 배아 선별을 통한 IQ 향상 폭은 평균 3~4점에 불과하다. 오히려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원치 않는 특성이 동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회적 윤리적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부유층 중심의 기술 편중 현상이 일어나고 엘리트 계층을 인위적으로 구축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비판도 피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아기의 유전 정보가 한 줄 데이터처럼 분석되는 현실은 "삶의 주체가 아니라 상품을 고르듯 선택하는 순간"이며, 아이는 '가능성의 상품'이 되어버린다.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잃고 우리 사회의 다양성 또한 무너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아 선택 서비스가 마치 유행처럼 번지는 이유는 규제의 부재 탓이다.

미국에는 배아 선별, 유전자 편집, 지능 중심 선택 등에 대한 전반적이고 포괄적인 연방법이 없다. 클리닉의 자율규제 혹은 전문가 단체(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ASRM)의 가이드라인에 의존할 뿐이다. 유전자 변형 연구에 대한 연방 자금지원은 금지하지만 연구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으며 주 마다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2024년 연방차원의 입법 시도가 있었지만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다.

바이오하이브-2 [사진=업체 제공]

여전히 기술은 빠르고 규제는 뒤쳐진다. 역시 상업적 시도가 먼저 선을 넘었다.

다른 나라 사례라고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두 기술 모두 '기술이 할 수 있는 것'과 '기술이 해도 되는 것' 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어서 이다.

인간은 수 세기 동안 기술 발전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고 노동을 덜고 편의를 확대해 왔다.

하지만 임신과 출산, 유전적 특성을 선택하는 영역은 단순히 기능적 효율성의 관점으로 다룰 문제가 아니다. 여기엔 인간 생명의 존엄과 관계의 본질, 사회적 가치가 얽혀 있다.

국제적 가이드라인과 윤리위원회, 투명한 정보 공개, 그리고 대중 참여를 통한 논의 구조가 시급하다. 기술이 인간의 가장 깊은 층위에 개입하려 할 때, 우리는 "멈춤"을 외칠 수 있는 사회적 브레이크를 갖춰야 한다.

모성이 임신 로봇과 데이터로 치환되고 배아 선택 기술로 인간이 '상품'이 된다면 기술은 더 이상 혁신이나 진보가 아닌 월권이 된다. 우리가 만든 기술 사회에서도 주인은 여전히 인간이어야 한다.

◇하민회 이미지21대표(미래기술문화연구원장) =△경영 컨설턴트, AI전략전문가△ ㈜이미지21대표 △경영학 박사 (HRD)△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인공지능전략 석사△핀란드 ALTO 대학 MBA △상명대예술경영대학원 비주얼 저널리즘 석사 △한국외대 및 교육대학원 졸업 △경제지 및 전문지 칼럼니스트 △SERI CEO 이미지리더십 패널 △KBS, TBS, OBS, CBS 등 방송 패널 △YouTube <책사이> 진행 중 △저서: 쏘셜력 날개를 달다 (2016), 위미니지먼트로 경쟁하라(2008), 이미지리더십(2005), 포토에세이 바라나시 (200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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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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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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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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