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 주민들 "펑펑 터졌다"…마포 아파트 화재서 '스쿠터 배터리팩' 발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튬이온 배터리 발화 가능성…경찰·소방·한국전기공사 합동감식
'스프링클러 미설치'…모자 숨지고 16명 다쳐, 대피 주민만 89명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갑자기 하늘에 불이 번쩍해서 '마른 하늘에 벼락이 치나' 했는데 우르르 쾅쾅 소리가 연달아 나고 까만 연기가 솟았어요. 쾅쾅 소리에 나무까지 막 흔들리더라니까요"

주민 2명이 숨지는 등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 화재가 발생한 17일 상황에 대해 같은 동 아파트 주민 A씨는 취재진에게 18일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이 아파트에서는 전날 오전 8시 11분께 화재가 발생해 모자 관계인 20대 남성과 60대 여성 등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2025.08.18 mironj19@newspim.com

◆ 스쿠터 배터리 발화 추정…소방 "화재 원인 단정 이르다"

A씨는 화재 당일 주방에서 일을 하던 중 당시 상황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뭔가 쾅쾅 터지는 소리가 나서 서둘러 아파트 마당으로 내려왔다"며 "지금은 (화재가 난 집) 베란다까지 다 타버렸지만 (화재가 막 났던) 그때만 해도 베란다는 괜찮았고 반대편쪽에 불이 나고 있었다"고 했다.

현장의 또 다른 목격자 역시 화재 당시 연달아 폭발하는 폭발음을 들었다고 했다. 같은 동 주민인 B씨는 "무언가 폭발하는 듯한 펑 소리가 연달아 났다"고 말했다.

유가족에 따르면 화재는 아들이 거주하고 있던 방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스쿠터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족은 당시 상황에 대해 "불이 석유를 부은 것처럼 확 올라왔다"며 "소화기(소화액)를 뿌리려던 순간 서너 번 배터리가 더 터졌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합동감식에 나선 소방 당국도 화재 현장에서 리튬 2차 전지(리튬이온배터리)로 보이는 배터리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리튬이온배터리는 고온 환경, 과충전, 과방전, 외부충격 등의 이유로 열폭주가 발생할 수 있다. 열폭주는 전지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배터리가 내부에서 연이어 폭발하는 현상을 말한다.

다만 아직까지 전동 스쿠터 배터리를 화재 원인으로 단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은 추후 감정 기관의 분석 등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이 아파트에서는 전날 오전 8시 11분께 화재가 발생해 모자 관계인 20대 남성과 60대 여성 등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2025.08.18 mironj19@newspim.com

◆ 노후 아파트 스프링클러 사각지대…모자 숨지고 사상자 16명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 규모를 1억 5318만원 상당으로 추산했다. 불이 시작된 세대는 전소됐고 인접한 세대는 일부 소실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11분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최초로 접수됐고 소방 차량 79대와 소방 인력 252명이 동원돼 10시 42분쯤 불길을 잡았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집에는 60대 부부와 20대 아들 세 가족이 있었다. 아들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어머니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아버지는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이 외에도 주민 15명이 부상을 입었고, 89명이 대피했다.

주민 A 씨는 "내려오자마자 신고했는데, 이미 다른 누군가가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하더라"며 "그리고 몇 분 지나지 않아 소방차가 바로 도착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가 커진 것은 불이 시작된 14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해당 아파트는 1998년 준공된 950세대 규모 단지로, 당시 건축 연도 기준(1992년)상 16층 이상만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였다.

스프링클러 의무 조항은 2005년 1월 1일부터 11층 이상 건물의 전 층에, 2018년 1월 27일부터 6층 이상 건물 전 층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법 개정 이전 건물은 해당 규정을 소급해서 적용받지 않는다.

한편 합동 감식은 소방 당국과 경찰,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5명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가량 진행했다.

이들은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발화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