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신체·심리 불편감 완화 위한 통합 프로그램
매월 4회, 이론과 운동·호흡이완으로 구성
전성수 구청장, 지속적인 프로그램 확대 계획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서초보건지소에서 임신부를 대상으로 심신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심신힐링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심신힐링맘'은 기존 산후여성을 대상으로 운영해오던 스트레칭 및 호흡이완 프로그램의 높은 참여자 만족도를 바탕으로 대상 범위를 임신부까지 확대 편성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임신중기(임신 15~28주)의 임신부들이 겪는 골반 통증, 부종, 체중증가, 불안감 등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불편감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월 4회 과정으로, 주 1회씩 매주 월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50분간 진행된다. 회차별 구성은 이론교육(10분), 이론연계 운동(25분), 호흡이완(15분)으로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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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들이 '심신힐링맘'에 참여해 운동을 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 |
교육 과정은 ▲건강올임(보건복지부 임신부 신체활동 프로그램) ▲골반통증 ▲체중관리 ▲부종 등 임신부가 자주 겪는 주요 증상에 맞춘 운동법으로 구성된다. 각 주제에 대한 이론교육 후 이론과 연계된 실천 중심의 운동과 심리이완 활동이 이어진다. 의자, 서클링, 폼롤러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운동의 실효성을 높였으며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 정서적 안정까지 고려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건강부모e음 홈페이지(http://parents.seocho.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 인원은 회당 15명으로 제한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한편 구는 정규 프로그램 편성에 앞서 지난 7월 29일 '심신힐링맘'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특강에 참여한 임신부들은 "비슷한 시기의 임신부들과 교류할 수 있어 좋았다",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느낌이라 다음 회차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후기가 이어지며 정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서초보건지소에는 산전·산후 건강을 위한 ▲산전필라테스 ▲산후기구필라테스 ▲육퇴운동클럽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건강부모e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임신부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